전년 대비 8.2% 증가, 7년만에 순이익 3조원 재진입
신한은행 성장 지속, 글로벌 사업 성장도 큰 기여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신한금융지주(회장 조용병)가 2018년 사상 최대 규모의 순이익을 냈다.
신한금융지주는 12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조1567억원으로 전년(2조9179억원)대비 8.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룹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이자, 2011년 이후 7년만에 순이익 3조원에 재진입이다.
다만 4분기 당기순이익은 5133억원으로 일회성 경비 영향을 받아 전분기 대비 39% 감소했다.
신한금융은 "중소기업 및 가계 부문의 균형 있는 자산 성장과 순이자마진(NIM)이 안정화되면서 신한은행이 그룹 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고 신한금융투자, 생명,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의 약진을 통해 그룹 차원의 경상 이익 창출 능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자산 성장이 4분기 연속으로 이루어지고, 순이자 마진이 전년대비 6bp 개선 되면서 그룹의 주요 성장 동력인 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9.4% 성장했다. 또한 그룹의 해외 이자이익도 전년 대비 31.9% 성장했다.
그룹 비이자 부문에서도 신탁부문과 금융상품 부문에서의 괄목할만한 성장으로 수수료 이익이 13.3% 증가했다.
글로벌 및 IB시장에서도 그룹사간 협업이 극대화되며 신한은행의 글로벌 부문의 손익(3215억원)은 전년 대비 865억원 증가하며 36.8% 성장했으며, GIB 사업부문의 영업이익(4791억원)도 1761억원 증가하며 58.1% 성장했다.
신한금융은 "오렌지라이프가 14번째 공식 자회사가 되면서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연금시장 등 생명보험시장 내 그룹 위상 제고와 함께 신한금융의 고객, 채널기반을 활용한 영업 활성화, GIB·GMS부문과 협업을 통한 자산운용 수익율 제고 등 다양한 형태의 원 신한(One Shinhan) 시너지 창출 방안을 마련해 그룹가치를 극대화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hkj7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