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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열기 이어가는 ′광주·대구′ 분양시장..개발호재·학군 영향

기사입력 : 2019년02월11일 16:35

최종수정 : 2019년02월11일 16:35

광주, 작년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 0.12%..올해도 지속
대구 수성구 인기 여전..학군 좋고 역세권 위주 수요 몰려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주택시장의 침체기에도 광주와 대구 일부 지역은 투자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방에서 울산과 경남이 약세를 보이는 것과 구별된다.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광주 분양시장이 개발호재를 등에 업고 들썩이고 있다.

정부 차원의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공장 설립사업(이하 광주형 일자리)과 인공지능(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 광주도시철도 2호선의 개발호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투자협상이 타결되면서 광주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이 때문에 광주 부동산 시장도 주목 받고 있다.

실제 올해 광주와 전남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마이너스 매매 변동률을 보이는 서울을 포함한 다른 지역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말까지 광주 아파트 매맷값 변동률은 꾸준히 오름세다. 지난해 누적 변동률은 0.12%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에는 전주대비 0.03%을 올라 전국에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한 전문가는 "풍부한 일자리를 갖춘 지역은 주택 수요가 꾸준해 매맷값 상승률이 높은 편"이라며 "광주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감과 함께 부동산 시장도 주목받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 청약 상담창구 모습 [사진=반도건설]

분양시장도 호재다. 실제 올해 광주지역 첫 분양 사업지인 반도건설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는 평균 51.19대 1, 최고 156대 1의 청약경쟁률로 전타입 1순위서 마감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6월 광주시 서구 화정동 23-26번지 일원에서 아파트 937가구, 오피스텔 108실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구 부동산 시장도 뜨거운 열기가 지속되고 있다. 대구는 지난해 매매 변동률 0.20%을 기록했다. 수성구집값의 경우 지난해 8.85%올랐다. 대구는 눈에 띄는 개발호재가 없지만 학군이 좋은 수성구를 중심으로 꾸준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성구는 투기과열지구에 해당된다. 

이같은 현상은 지방에서도 이른바 '강남'에 해당되는 핵심지역만 오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대구는 분양시장에서 청약경쟁률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대구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은 280.06대 1이라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울산과 경남의 부동산 시장은 분위기가 다르다. 이들 지역은 산업 위축으로 부동산 경기도 동반 하락세다. 울산은 지난해 누적기준 매매변동률 -0.49%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달 말 기준 -0.18%을 기록했다. 경남은 지난해 -0.59% 기록에 이어 지난달 말 -0.25%를 나타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올 2월에도 지방의 경우 대구와 광주 일대는 무난한 청약 결과가 예상된다"며 "지방은 여전히 물량공급이 적어 역세권과 학군 위주 일대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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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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