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2017년 R&D 투자 17조…글로벌 기업 제치고 1위

기사입력 : 2019년02월11일 10:12

최종수정 : 2019년02월11일 10:12

KIAT, 글로벌 1000대 기업 R&D 투자 분석결과 발표
미국, 319개 기업이 2530억유로 투자해 1위…전체 37.9% 차지
중국, 전년비 20개 늘어 120개…4차산업혁명 대비 R&D 확대
R&D투자 대비 고용증가율 프랑스 4.22% 1위·한국 3.72% 2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2017년도 연구개발(R&D) 투자액 기준 세계 1위는 134억 유로(약 17조원)을 투자한 삼성전자였으며, 국내 기업수는 작년과 동일한 25개로 총 267억 유로(약 34조)를 투자한 것으로 타나났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11일 글로벌 1000대 기업의 2017년 R&D투자 현황을 분석한 스코어보드를 발표했다. 글로벌 1000대 기업정보 R&D 투자 현황은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가 매년 발표한다. 

이에 따르면 상위 10개 국가의 순위는 대체로 큰 변화가 없으나, 중국 기업들의 상승폭이 최근 몇 년사이 두드러진다. R&D 투자 상위 글로벌 1000대 기업 중 중국 기업 수는 전년 대비 20개 늘어난 120개였다. 

[자료=KIAT]

국가별로는 미국 기업이 319개로 가장 많았고, 투자액 역시 2520억 유로(320조7600억원)로 글로벌 1000대 기업 전체의 37.9%를 차지했다. 

산업별 R&D 투자가 가장 많은 산업분야는 '제약 & 생명공학'으로 전 산업의 18.9%를 차지했다.

미국, 일본, 중국은 특정 산업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 골고루 투자하는 한편, 우리나라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각각 포함된 '전자 장비 & 전자 부품'과 '자동차 & 부품' 분야에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중국 기업들은 '제조2025' 추진 및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R&D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2017년 113억 유로(약 14조3800억원)를 R&D에 투자해 세계 5위에 올랐다.

중국의 3대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바이두(27.2%), 알리바바(33.4%), 텐센트(33.4%)도 2017년 두 자릿수의 R&D 투자 증가율을 기록했다.

KIAT는 "중국 내 주요 기업들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술 선점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료=KIAT]

한편, 국가별 R&D투자 대비 고용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프랑스가 4.22%로 가장 높았고, 우리나라는 3.72%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독일, 미국, 일본, 중국 순으로 뒤를 이었다.  

2017년 글로벌 기업 평균 고용인력은 4만3677명으로 전년(4만1053명)대비 1.74% 증가했다.

고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산업 분야는 '소프트웨어 & 컴퓨터 서비스'로 전년대비 5.77% 증가했다. 

전체적인 고용이 증가한 가운데, R&D투자와 고용 모두 증가한 산업은 정보통신기술(ICT), 자동차로 나타났다. 

주요 산업별 기업의 분포 변화를 조사한 결과 '테크놀로지 하드웨어 & 장비' 분야(화웨이, 인텔, 애플, 노키아, 퀄컴, 캐논, 엔비디아 등) 기업 수는 10년 전 대비 감소했으나, 여전히 가장 많은 기업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프트웨어 & 컴퓨터 서비스 분야의 기업수는 10년 전 대비 약 2배(54개)로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였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분야로는 알파벳(구글 지주회사),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의 기업이 주도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