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인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하 EDGC)는 캐나다 의료분야 전문 기업 SCG(Select Cannabis Genetics, 이하 SCG)와 유전체 분석 기반한 개인 맞춤형 마리화나 치료기술 연구 및 상용 서비스를 위해 지난 8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MOU는 ▲유전체와 마리화나 카나비노이드 관련 연구 및 투자 ▲유전체 분석 Data 기반 개인 맞춤형 마리화나 연구 ▲캐나다 및 미국 시장에서의 마리화나 상용서비스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EDGC는 자사가 보유한 유전체 분석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다양한 종류의 마리화나에 대한 최적화 기술을 개발하여 희귀빏?≠虛?환자들의 맞춤형 치료를 주도하고, 나아가 마리화나 전면 합법화(의료용, 기호용) 국가인 캐나다와 미국 9개주(캘리포니아 외) 등에서 SCG와 글로벌 서비스를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2018년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마리화나로 만든 의약품 ‘에피디올렉스’를 드라베 증후군 등 난치성 뇌전증(간질) 치료제로 승인했다. 또한, 마리화나의 화학 물질 중 칸다비디올(CBD, 대마오일)은 뇌전증, 자폐증, 치매 등 신경질환 치료와 통증 완화에 효능이 있다고 평가 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8년 11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희귀·난치질환 환자는 자가 치료용으로 대마 성분 의약품을 소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같은 해 뇌전증 환아를 둔 어머니가 대마오일을 치료용으로 쓰기 위해 밀수했다가 검찰 조사를 받는 사건이 이슈가 되면서 사회적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EDGC 이민섭 공동대표는 “미국에서는 마리화나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1년 사이 300% 폭등하면서 주식시장에 그린러쉬 열풍이 불고 있다.”면서 “EDGC의 유전체 분석 알고리즘 및 축적된 Data 기반 마리화나를 이용한 개인 맞춤형 희귀빏?≠虛?치료 부문의 미국 CLIA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여 새로운 블루오션을 선점할 계획”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SCG는 캐나다 의료분야 전문 기업으로써 다진 기술과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캐나다 및 미국에서 유전체 기반 개인 맞춤형 마리화나 서비스의 판매를 전략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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