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휴 이후 개장 위안화 변동성 주목
미중 정상회담 지연 레인지 상단 테스트 전망 "1118~1127원"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11일 달러/원 환율은 0.8원 하락한 1123.1원에 개장했다.
<자료=코스콤CHECK> |
전 거래일인 9일(현지시각)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22.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 포인트(-0.85원)를 고려하면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3.90원) 대비 0.10원 내린 셈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오늘 NDF는 거의 안움직여서 중국이 연휴 이후에 개장하니까 중국 주식, 위안화 보면서 움직일 것"이라며 "위안화 역외 환율이 이미 좀 올랐다. 중국 당국 고시 환율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전 연구원은 이어 "일단 보합권에서 움직이는데 상승 우호적인 환경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중국 연휴에서 돌아오면서 장중 위안화 변동성에 유의하면서 연동될거 같은 모습"이라며 "트럼프와 시진핑 정상회담도 무산되고 초안 못 만들었다는 얘기 나오고 있어 레인지 상단 시도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딜러는 "시장이 가벼운 상황이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1118~1127원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