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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슈+] 불 붙은 한국당 전당대회...황교안·홍준표·오세훈 캠프 누가 뛰나

기사입력 : 2019년02월10일 08:24

최종수정 : 2019년02월10일 08:24

황, 심오택·이태용·오균 등 총리시절 보좌 관료 주축
홍, '키즈' 배현진·강연재...브레인은 김대식·류석춘·제성호
오, 최측근 좌철원·우장은...선거본부장은 박종희 전 의원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후보자 등록일을 앞두고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가 본격적으로 불붙고 있다. 8인의 당 대표 주자들은 각각 캠프를 꾸리고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며 세몰이에 나섰다.

대표급 주자들로 꼽히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역시 자신들의 ‘전(前)’ 직함이 현직이었을 때 가깝던 인사들과 함께 뛰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지난달 29일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에서 지지자 및 취재진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총리실팀 등 관료 출신들로 꾸린 황교안 캠프...심오택·이태용·오균 등 주축

황 전 총리 캠프에는 박근혜 정부 총리 시절 함께 일한 관료 출신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황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황 캠프에는 현재 선대본부장이 없는 상태며, 큰 변동이 없으면 메시지팀, 일정팀, 공보팀 등과 같이 팀별로 운영될 전망이다.

다만 캠프 총괄 역할은 총리 재직 당시 국무총리 비서실장이었던 심오택 전 실장이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 역할과 메시지 역할은 이태용 전 총리실 민정실장이 담당하고 있다. 이 전 실장은 공화당 등에서 당료 생활을 하다 박 정부 출범 후 총리실에서 황 전 총리와 함께 했다.

오균 전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정책 분야를 맡았다. 대변인은 김무성 전 대표 시절 상근부대변인을 지낸 정성일 대변인이며, 경기고 동문인 황성욱 변호사는 법률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운데)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The K 타워에서 열린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에서 축하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측근 인사 기용한 홍준표 캠프...좌우에 배현진·강연재 배치, 정책은 김대식·류석춘·제성호

홍 전 대표의 캠프에는 지난 당 대표 시절 가까웠던 인사들이 자리하고 있다. 대표적인 ‘홍준표 키즈’로 불리는 배현진 송파을 당협위원장과 강연재 변호사는 홍 전 대표의 일정마다 수행과 사회를 맡고 있다. 강 변호사는 언론 대응도 담당한다.

정책 분야는 대표 시절 여의도연구원장을 지냈던 김대식 동서대 교수가 자문을 맡고 있다. 또한 홍 전 대표가 주도해 출범한 보수 싱크탱크 ‘프리덤코리아 포럼’ 발기인인 류석춘 연세대 교수와 제성호 중앙대 교수 등도 함께 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서며 미소를 짓고 있다. leehs@newspim.com

서울시 인사들로 채워진 오세훈 캠프...좌철원·우장은 필두

오세훈 전 시장 캠프에는 국회의원과 서울시장 재직시절 인맥들이 자리하고 있다. 선거총괄본부장은 재선의 박종희 전 의원이 맡았다. 박 전 의원은 오 전 시장의 국회의원 시절 소장파 모임인 '미래를 위한 청년연대'에서 함께 활동한 인연이 있다.

자타공인 오 전 시장의 최측근 인사들은 ‘좌철원·우장은’이라고 불리는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과 서장은 전 주히로시마 총영사다. 강 전 실장은 오 전 시장을 보필한지 20여년이 되어가는 사이며, 서 전 총영사는 2009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바 있다.

한편 황 전 총리는 여의도 대하빌딩에, 홍 전 대표는 광화문 샬롬빌딩에, 오 전 시장은 여의도 극동VIP빌딩에 각각 캠프를 꾸렸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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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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