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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전국 5만여가구 분양..2015년 이후 최대

기사입력 : 2019년02월09일 08:00

최종수정 : 2019년02월09일 08:00

2015년 분양 호황이후 최대치..2∙3월 분양규모 1년전보다 79% 증가
올 봄 분양시장 공급물량 늘어난 반면 청약경쟁률 약화
역세권 일대 인기지역 쏠림 현상..똘똘한 한채 실수요자 관심고조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올 들어 본격적인 아파트 분양이 시작된다. 2∙3월 전국 60개 단지 5만506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 분양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공급물량이 늘어난 반면 청약경쟁은 상대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말 청약제도 개편으로 유주택자의 청약 문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0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2∙3월 분양시장 규모는 1년 전 보다 79% 늘었다. 또 분양시장이 호황을 보였던 지난 2015년 이후 최대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7개 단지 1만9597가구로 가장 많았다. △인천 9개 단지 7013가구 △서울 9개 단지 5073가구 △부산 6개 단지 3367가구 △강원 3개 단지 3305가구 △충남 2대 단지 3178가구 순이다.

올해 분양물량이 설 이후에 집중되면서 똘똘한 한 채를 선택하려는 실수요층들이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말 개편된 청약제도의 주요 내용은 무주택자 중심의 우선 공급, 분양권 소유자의 주택 소유 간주, 전매제한 강화, 의무거주 요건 강화로 요약된다.

특히 올 분양시장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을 비롯한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와 3기 신도시 발표, 입주물량 증가 영향으로 역세권 일대를 비롯한 인기 지역으로만 몰릴 것으로 관측된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올 봄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가구는 절반가량이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에 해당되는 물량"이라며 "서울 노원과 서대문, 송파, 동대문에서 1000가구, 수도권에선 경기 광명, 안양 재건축, 인천 검단신도시 분양이 눈길을 끈다"고 말했다.

[표=리얼투데이]

지난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인기를 끌었던 지역에 대한 관심이 큰 이유도 여기에 있다. 청약 성적이 좋았던 지역들이라면 불황에도 수요가 많아 환금성이 높다.

실제 지난 9.13대책 이후 1순위 청약자들이 가장 많이 몰린 지역은 대구였다. 이곳에는 28만2151명이 몰렸다. 이어 △경기 15만2322명 △광주 6만4683명 △서울 6만2917명 △인천 6만338명 순이었다.

구체적으론 대구 달서구의 1순위 청약자가 14만701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하남시 6만9712명 △인천 서구 4만8965명 △대구 중구 4만6469명 △대구 동구 3만7013명 △광주 동구 3만4554명 순이다.

이 지역들은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청약 수요가 많이 몰린 만큼 분양시장도 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우선 2월 롯데건설은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620-47 일대에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65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7㎡ 총 1425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84~102㎡ 126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경기도 시흥시도 주목할 만하다. 2월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벽산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시흥월곶역 블루밍 더마크'가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 1008번지 일원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9층, 2개 동, 전용면적 55~65㎡ 총 270가구로 조성된다.

오는 3월에는 분양이 줄줄이 예고돼 있다. 금강주택이 서울의 마지막 공공택지인 중랑구 양원지구 C2블록에서 '양원지구 금강펜테리움'(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면적 60~85㎡ 총 490가구로 구성된다. 6호선 신설역인 신내역을 도보권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으로 신내IC, 중랑IC가 위치해 도로교통망이 우수하다.

신영은 3월 인천시 서구 루원시티 3블록에서 총 778가구 규모의 복합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 지하철 2호선 가정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향후 7호선 루원시티역(가칭)이 개통되면 더블 역세권을 누릴 수 있다. 가현초· 중, 신현고가 단지 인근에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호반건설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8공구 M2블록에서 최고 49층, 10개 동, 총 2671가구(오피스텔 포함)가구 규모의 '호반써밋플레이스'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84~101㎡ 1820가구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74~84㎡ 851실로 구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도 같은달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A3-4a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북위례' 107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4개동으로 전가구가 전용면적 92~102㎡ 규모의 100% 중대형으로 공급된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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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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