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구조개혁·자치경찰 등 발제
민갑룡 경찰청장, 치안전략 논의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경찰청은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경찰청장과 지방청장, 경찰서장 등 경찰 간부 380여 명이 참석한 ‘2019년 전국 경찰지휘부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올해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함께 임시정부 경찰도 창설된 지 100년이 되는 해로, 경찰의 뿌리를 새롭게 조명하고 전국 경찰지휘부가 수사구조개혁과 자치경찰 등 국민을 위한 경찰개혁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경찰청 초대 인권위원회 위원장과 경찰개혁위원장 등을 역임한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기조강연을 맡아 ‘민주‧인권 구현과 경찰의 역할’을 주제로 인권경찰로 거듭나는 데 필요한 경찰의 역할과 자세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서 △경찰역사 바로 알기 △국민의 평온한 삶을 위한 치안전략 △심화 토론 등 세가지 세션으로 나눠 세미나를 진행했다.
‘경찰역사 바로 알기’에서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계기로 임시정부 경찰과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 등 지난 100년의 경찰 역사를 통해 경찰의 존재 의의와 소명을 짚어봤다.
‘국민의 평온한 삶을 위한 치안전략’에서는 민갑룡 경찰청장이 직접 발제에 나서 △제복 입은 시민(경찰 정신) △스마트치안(일하는 방식) △절차적 정의(일하는 원칙) 구현을 위한 실행전략을 설명하고, 이를 경찰의 책임감으로 승화할 방안을 제시했다.
‘심화 토론’에서는 김인회 인하대 교수와 이동희 경찰대 교수가 경찰 경무관 이상 지휘부 70명과 대담 형식으로 질의응답을 하며 권력기관 개혁을 비롯한 시대적 방향성과 국민을 위한 치안활동 방향 등에 관해 토론했다.
justi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