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완도군은 2019년도를 해양치유산업 추진의 원년으로 정하고 매월 제철을 맞은 완도 산 ‘농·수산물’을 해양치유 먹거리로 선정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완도 앞바다에서 김 채취하는 모습 (사진=완도군) |
이번에 선정한 김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4월까지 채취하고 있으며, 2월에 가장 많이 생산되고 맛과 향이 좋다고 한다. 김은 해조류 중 으뜸으로 꼽히며, 비타민과 단백질, 무기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고 김 한 장에는 달걀 2 개와 맞먹는 비타민 A가 들어있다고 한다.
또한 비타민 B1 은 채소보다 많고, 비타민 B2는 우유보다 많으며 , 비타민 C 는 감귤의 3 배나 되고, 마른 김의 단백질 함량은 콩보다 많다고 알려졌다. .
완도 김의 역사는 대략 200여 년 동안 이어져 왔으며 , 갯벌 위에 지주목을 설치하여 김을 재배하는 ‘완도 지주식 김 양식 은 2017년 해양수산부 지정 국가 중요어업유산 제5호로 지정되었으며, 부드러운 재래 김부터 특유의 파래향이 살아있는 파래 김, 담백한 맛이 일품인 돌김, 두툼하고 거칠지만 구수한 곱창김, 지주식돌김 등이 생산되고 있다 .
해조류 수출 실적을 보면 김은 2014 년도에 약 2억 7400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2018 년도에는 두 배에 가까운 5억 2500만 달러를 수출한 것으로 KATI(농식품 수출 정보)의 자료를 통해 나타나 해양식품 산업의 반도체로 불릴 정도다.
한편 완도해양바이오연구센터에서는 김과 전복을 재료로 한 전복 김국을 개발하여 업체에 기술 이전을 서두르고 있으며 , 해양수산부에서는 오는 2024 년까지 김 수출을 1 조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해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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