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이해진·서정선·김범석·김봉진·권오섭 등 벤처 대표선수들 집결
200여명 1차 간담회에 비해 소규모, 게임산업 규제 완화 등 건의될 듯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중소벤처기업 대표들과 한 달 만에 다시 간담회를 열 예정이어서 보다 구체적인 대화가 오고 갈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7일 오후 2시 중소벤처기업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한다. 지난달 간담회가 여성기업·벤처기업·창업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중소벤처기업인 145명과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중소벤처기업 관련 협력단체장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한 것에 비해 오늘 간담회는 1세대 벤처인들과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이른바 '유니콘 기업' 대표 등 7명만 참석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7일 중소벤처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참석자는 1세대 벤처기업인으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 책임자(GIO), 서정선 마크로젠 대표, 유니콘 기업은 김범석 쿠팡 대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권오섭 L&P코스메틱 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등이다.
정부 측에서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이 참석한다. 청와대는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수현 정책실장, 윤종원 경제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 등이 자리를 함께 한다.
문 대통령의 이번 간담회는 기업 대표들이 모이는 간담회인 만큼 보다 실질적이고 깊은 대화가 오갈 가능성이 높다. 문 대통령은 통상 진행하던 모두발언 없이 곧바로 기업인들과의 대화로 들어갈 계획이다. 1시간 여 진행될 간담회에서 보다 실질적인 대화를 하기 위해서다.
간담회에서는 중소벤처기업 대표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 사항에 대한 건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택진 대표가 게임산업 규제 완화 등에 대한 건의를 할 것으로 전망되고, 기업 투자 활성화와 규제 샌드박스 확대 적용 등도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문 대통령은 향후에도 이 같은 소규모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계획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상황이 변화되겠지만, 일단 국내에서는 열심히 경제 행보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소규모 간담회) 일정이 정해진 것은 없지만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