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한화이글스 신축야구장 유치전 가열…각 자치구 “우리가 최적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홈구장인 한밭야구장 신축을 놓고 대전의 자치구 간 유치전이 심화되고 있다. 기존 야구장이 있는 중구를 비롯해 동구와 대덕구는 지역균형발전 측면은 물론 교통편의성 등을 이유로 자신들이 최적지라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시 낙후된 한밭야구장을 대신해 신축 야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당선됐다.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경기하는 것은 물론 '보살'이라 불리는 한화이글스 팬들이 쾌적하게 야구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이다.

민선 7기 들어 대전시는 허 시장의 공약에 따라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용역에 착수했으며 다음달인 3월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대전 동구 대전역 주변(왼쪽)과 대전 대덕구 오정동 사거리에 걸린 야구장 유치 현수막. [사진=라안일 기자]

신축 야구장 후보지는 중구가 기존 한밭야구장(한화이글스파크) 인근의 한밭종합운동장을, 동구는 대전역의 철도 부지를, 대덕구는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한 신대동 일원을, 유성구는 도안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및 구암역 일원 등을 밀고 있다.

현재 중구는 후보지 선정을 둘러싼 경쟁 자체를 못마땅해 하는 모양새다. 당초 한화이글스파크 인근 한밭종합운동장에 새 야구장을 짓는 계획이 갑작스레 경쟁구도로 바뀌면서 불필요한 소모전만 불거졌다는 시각이다.

중구는 그럼에도 후보지 선정이 기정사실화돼 있는 만큼 괜한 잡음을 내지 않겠다며 유치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다만 지역구 의원인 이은권 국회의원을 비롯해 정치권에서 주요 교차로에 현수막을 내걸며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신축야구장 후보지 카드가 다양해지면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자치구는 동구와 대덕구이다. 구청장들이 앞장서 언론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후보지의 장점과 당위성을 알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동구는 독특한 아이디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전역 철도 공영부지에 선상 야구장을 조성해 대전역세권 개발과 소제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중앙시장 활성화 등을 꾀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한화이글스가 전국구 인기구단으로 거듭난 상황에서 대전역 철로 위에 수많은 콘크리트 말뚝을 박고 선상 야구장을 조성하면 전국 각 지역의 한화 팬들이 철도를 통해 손쉽게 홈구장을 이용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덕구는 교통편의성이 높은 신대동을 최적지로 내세우고 있다. 신대동은 국도 17호선, 대전-세종 BRT가 지나가고 2021년 대화동과 둔산동을 잇는 한샘대교 개설, 2023년 경부고속도로 회덕IC 신설, 2024년 충청권광역철도망 연결이 예정돼 인근 도시 관중을 모으는데 최적의 여건을 갖췄다고 강조한다.

유성구는 공식적입 입장을 내지 않고 대전시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며 후보지가 없는 서구 또한 같은 입장이다. 유성구와 서구가 야구장 유치전에서 한발 물러선 모양새를 취하는 데에는 허 시장이 야구장 후보지 선정 기준으로 원도심 활성화 등 지역균형발전을 우선시 한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전시는 다음달까지 야구장 후보지를 최종적으로 정하고 7월까지 야구장의 규모, 활성화 방안, 관리·운영 방안 등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내년에 중앙투자심사와 공유재산 관리계획변경 동의안을 처리한 뒤 오는 2021년 기본설계 용역에 들어간다.

  

ra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