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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비난했던 트럼프, 이제는 만족? 파월 의장과 만찬

기사입력 : 2019년02월05일 11:13

최종수정 : 2019년02월05일 11:13

클라리다 부의장·므누신 장관 동석…경제 논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관계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경제를 논의했다고 4일(현지시각) 연준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파월 의장과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이날 저녁 백악관에서 비공식 만찬을 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으며,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준은 파월 의장이 만찬에서 한 얘기들은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이 연준 통화정책 방향이 앞으로 나올 경제 지표와 그로 인한 경제 전망에 온전히 달려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 외에는 따로 통화정책 전망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 정책에 공공연히 불만을 표시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연준의 서프라이즈 행보 이후에는 입을 다물고 있다.

지난주 연준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당분간은 통화정책에 인내심을 갖겠다고 밝혔고, 성명서에서도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이 지속적인 확장을 지지할 것이란 문구도 삭제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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