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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아마존 급락·고용 호조 속 혼조 마감

기사입력 : 2019년02월02일 06:13

최종수정 : 2019년02월02일 06:1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고용지표가 예상을 크게 웃돌며 호재가 됐지만, 전날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닷컴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일부 훼손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4.22포인트(0.26%) 오른 2만5063.89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43포인트(0.09%) 상승한 2706.5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7.87포인트(0.25%) 내린 7263.87에 마쳤다.

한 주간 S&P500지수는 1.58% 올랐으며 다우지수는 1.32%, 나스닥지수는 1.38% 각각 상승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아마존의 약세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아마존은 전날 양호한 실적을 내놨지만 이번 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는 의견에 주가가 5.38% 급락하며 이날 뉴욕 증시 약세를 주도했다. 아마존의 주가는 이날 약세 구간에 진입하며 한때 1조 달러를 웃돌았던 시가 총액도 8000억 달러 선이 무너졌다.

JP모건의 더그 앤머스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의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하며 “인도의 불확실성이 2019년 초 매출 증가 가속 가능성을 없앴다”고 진단했다.

반면 도이체방크의 로이드 왐슬리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우리는 아마존이 물리적 으로 상당히 확장할 것으로 보며 의료와 배송·물류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더 많은 시장에서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연초부터 시장에 ‘서프라이즈’를 안겨줬다. 미 노동부는 1월 비농업 부문이 30만4000건의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17만 건의 신규 고용을 예상한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은 4.0%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신중론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했다.

찰스 슈왑의 랜디 프레더릭 트레이딩 및 파생 부문 부대표는 로이터통신에 “일자리 수치는 예상보다 훨씬 더 강했고 더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찾고 있다”면서 “중국 성장에 대한 우려 속에서 이것은 국내 우려를 일부 완화한다”고 분석했다.

애버딘 스탠더드 앤베스트먼트의 제임스 애티 선임 투자 매니저는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지난 8년간 일관성 있던 지표의 한 부분은 강한 일자리 증가세”라면서 “이 같은 수치는 연준의 반응 함수에 영향을 주기에는 부족했고 연준의 비둘기파 선회는 매우 극적이었으며 한 건의 보고서 호조가 이것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일부에서는 연준의 비둘기파적 기조가 결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임을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스테이트스트릿글로벌 어드바이저의 마이클 애론 수석 투자 전략가는 “주식과 채권시장이 모두 보다 비둘기파적인 연준의 톤에 갈채를 보냈다”면서 “한발 물러서서 왜 그들이 이렇게 하는지를 보면 이것은 그들이 걱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애론 전략가는 “그렇다면 왜 투자자들이 걱정하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미 국채 가격은 지난달 주식 매도세 속에서 더욱 높아진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지난해 12월 31일 2.69%보다 낮아진 2.63%대를 기록 중이다. 아이섹터스의 척 셀프 수석 투자 책임자는 “채권시장은 항상 주식시장보다 빨리 움직인다”고 언급했다.

지난 4분기 이익이 46% 급감한 시그나의 주가는 2.88% 하락했다. 반면 하니웰 인터내셔널의 주가는 이익과 매출이 동반 증가세를 보여 0.49% 상승했으며 머크 앤 코의 주가 역시 실적 호조로 2.65% 올랐다.

고용 외에도 다른 경제 지표 역시 양호했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6으로 시장 전망치 54.3을 웃돌았으며 IHS마킷의 제조업 PMI 최종치도 54.9로 지난해 12월 53.8보다 상승했다.

그러나 미시간대가 발표한 소비자신뢰지수의 1월 수정치는 91.2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이후 가장 낮았다.

지난해 11월 미국의 건설지출은 연간 기준으로 10월보다 0.8% 증가한 1조200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같은 달 도매 재고는 0.3% 증가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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