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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아마존 급락·고용 호조 속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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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고용지표가 예상을 크게 웃돌며 호재가 됐지만, 전날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닷컴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일부 훼손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4.22포인트(0.26%) 오른 2만5063.89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43포인트(0.09%) 상승한 2706.5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7.87포인트(0.25%) 내린 7263.87에 마쳤다.

한 주간 S&P500지수는 1.58% 올랐으며 다우지수는 1.32%, 나스닥지수는 1.38% 각각 상승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아마존의 약세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아마존은 전날 양호한 실적을 내놨지만 이번 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는 의견에 주가가 5.38% 급락하며 이날 뉴욕 증시 약세를 주도했다. 아마존의 주가는 이날 약세 구간에 진입하며 한때 1조 달러를 웃돌았던 시가 총액도 8000억 달러 선이 무너졌다.

JP모건의 더그 앤머스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의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하며 “인도의 불확실성이 2019년 초 매출 증가 가속 가능성을 없앴다”고 진단했다.

반면 도이체방크의 로이드 왐슬리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우리는 아마존이 물리적 으로 상당히 확장할 것으로 보며 의료와 배송·물류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더 많은 시장에서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연초부터 시장에 ‘서프라이즈’를 안겨줬다. 미 노동부는 1월 비농업 부문이 30만4000건의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17만 건의 신규 고용을 예상한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은 4.0%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신중론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했다.

찰스 슈왑의 랜디 프레더릭 트레이딩 및 파생 부문 부대표는 로이터통신에 “일자리 수치는 예상보다 훨씬 더 강했고 더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찾고 있다”면서 “중국 성장에 대한 우려 속에서 이것은 국내 우려를 일부 완화한다”고 분석했다.

애버딘 스탠더드 앤베스트먼트의 제임스 애티 선임 투자 매니저는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지난 8년간 일관성 있던 지표의 한 부분은 강한 일자리 증가세”라면서 “이 같은 수치는 연준의 반응 함수에 영향을 주기에는 부족했고 연준의 비둘기파 선회는 매우 극적이었으며 한 건의 보고서 호조가 이것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일부에서는 연준의 비둘기파적 기조가 결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임을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스테이트스트릿글로벌 어드바이저의 마이클 애론 수석 투자 전략가는 “주식과 채권시장이 모두 보다 비둘기파적인 연준의 톤에 갈채를 보냈다”면서 “한발 물러서서 왜 그들이 이렇게 하는지를 보면 이것은 그들이 걱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애론 전략가는 “그렇다면 왜 투자자들이 걱정하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미 국채 가격은 지난달 주식 매도세 속에서 더욱 높아진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지난해 12월 31일 2.69%보다 낮아진 2.63%대를 기록 중이다. 아이섹터스의 척 셀프 수석 투자 책임자는 “채권시장은 항상 주식시장보다 빨리 움직인다”고 언급했다.

지난 4분기 이익이 46% 급감한 시그나의 주가는 2.88% 하락했다. 반면 하니웰 인터내셔널의 주가는 이익과 매출이 동반 증가세를 보여 0.49% 상승했으며 머크 앤 코의 주가 역시 실적 호조로 2.65% 올랐다.

고용 외에도 다른 경제 지표 역시 양호했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6으로 시장 전망치 54.3을 웃돌았으며 IHS마킷의 제조업 PMI 최종치도 54.9로 지난해 12월 53.8보다 상승했다.

그러나 미시간대가 발표한 소비자신뢰지수의 1월 수정치는 91.2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이후 가장 낮았다.

지난해 11월 미국의 건설지출은 연간 기준으로 10월보다 0.8% 증가한 1조200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같은 달 도매 재고는 0.3% 증가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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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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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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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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