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아마존-월마트 '인도 드림' 좌초 위기, 무슨 일?

기사입력 : 2019년02월02일 01:56

최종수정 : 2019년02월02일 01:56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온라인 유통 강자인 아마존과 오프라인 ⑶⑶⑶⑶공룡 월마트의 ‘인도 드림’이 벽에 부딪혔다.

인도 정부가 국내 유통업체 및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규제 법안을 새롭게 도입, 아마존과 월마트의 비즈니스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

아마존 [사진=로이터 뉴스핌]

고성장하는 인도 시장을 선점, 새로운 성장 동력을 구축하겠다는 미국 온-오프 유통 메이저의 각축전이 세간의 시선을 모은 가운데 예기치 않은 복병을 만난 셈이다.

1일(현지시각) 인도 현지 언론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정부의 전자상거래 규제 도입에 따라 월마트가 77%의 지분을 보유한 플립카트와 아마존의 비즈니스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날 블룸버그를 포함한 미국 언론도 2개 업체의 인도 사업에 차질이 발생한 상황을 집중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정부가 새롭게 도입한 규제에 따라 아마존과 월마트는 할인 쿠폰 발행을 통한 고객 확보 전략을 취할 수 없게 됐고, 특정 공급 업체와 배타적인 계약 체결도 막히게 됐다.

아마존과 월마트의 온라인 쇼핑몰이 인도 전체 소매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70%의 비중을 차지하자 정부 측에서 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다.

이미 수 천 가지 품목의 상품이 2개 업체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자취를 감추는 등 새로운 규제에 따른 파장이 본격화됐다.

테크노팩 어드바이저스의 아빈드 싱얼 컨설턴트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최근 수 개월간 아마존과 월마트는 25~30%에 달하는 고성장을 기록했지만 앞으로 몇 달 사이 성장률은 15%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 유통 강자는 인도 시장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한 만큼 최근 상황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우려가 작지 않다.

월마트는 지난해 8월 160억달러를 투입, 플립카트의 지분 77%를 사들였다. 플립카트는 지난 2008년 설립된 업체로, 당시 월마트의 지분 매입을 인도 사상 최대 기업 인수합병(M&A)으로 기록됐다.

전자상거래의 외형 확대에 밀려 미국 비즈니스의 성장이 한계에 부딪히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이었다.

아마존도 마찬가지.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는 인도 시장에 5억달러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정책 리스크가 크게 부각된 만큼 아마존의 인도 투자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