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나경원 "민주당, 조직적으로 재판 뒤집기 시도…헌법불복"

기사입력 : 2019년02월01일 10:13

최종수정 : 2019년02월01일 10:13

한국당, 1일 국회서 비상원내대책회의 열어
나경원 "적폐 판사로 몰고 판결 흔들어"
"대선불복 프레임 아냐…진실 밝히자는 것"
"송인배·백원우 조사 적절성, 우리가 밝힐 것"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헌법 불복을 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19대 대선 댓글조작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민주당이 조직적으로 재판을 뒤집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것.

나 원내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지금 조직적으로 재판 뒤집기 시도를 하고 있다"며 "판사가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특수관계라는 메시지를 김경수 지사가 보내자 민주당에서 대대적으로 들고 일어나 법관 탄핵을 운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판결 불복 프레임은 두 가지다. 판사 개인을 공격해 적폐 판사로 몰고 가고, 또 하나는 정황 증거를 운운하면서 판결을 흔드는 것"이라면서 "민주당이 삼권분립의 헌법질서를 파괴하고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에 이같은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kilroy023@newspim.com

그는 그러면서 "지금 이 사건에 대해 저희는 대선 불복의 프레임을 가져가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저희는 진실을 규명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일각에서 한국당과 다른 야당이 댓글조작이 있었던 19대 대선의 정당성을 언급하며 대선 불복까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자 이같이 해명한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1심 재판을 통해 그 동안 얼마나 많은 부분이 엉터리고 수사되고 간과됐는지 나타났다"면서 "선관위가 대선 과정에 적절한 직무 수행을 했는지, 서울경찰청이 송인배·백원우 비서관 등에 대해 수사를 제대로 했는지 조사해보겠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이번 사건을 김경수 경남도지사에서 그치지 않고 청와대 관계자와 문재인 대통령으로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날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는 여상규 법사위원장이 "대통령 재임 중 소추는 불가능 하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 수사 단서가 확보된 만큼 재임 중 수사가 가능하다는 설도 있다"며 대통령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조사 요구)부분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았고 청와대의 답을 듣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면서 "어떤 답을 할지 기다려 보겠다. 답을 거부하는 것은 사실 국민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송인배·백원우 비서관에 대해서도 어떻게 수사가 부진했는지, 선관위의 조사가 적절했는지 등에 대해 자료 요구 등을 통해 국회 차원에서 먼저 조사 할 것"이라고 밝혔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