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은행 이동점포에서 ATM·신권교환...상담·재발급 가능
지방은행도 5곳...6개 공항·외국인센터 탄력점포 66곳
[서울=뉴스핌] 류태준 기자 = 시중은행이 설 연휴기간 주요 귀성 경로에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ATM 운영과 신권교환 이외에 금융상담, 카드재발급 신청 등 업무도 가능한 이동점포도 있다. 공항 점포와 외국인금융센터는 연휴기간 내내 오전 7시부터 밤 11시 30분까지 열어 연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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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은행] |
1일 은행연합회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6일까지 9개 은행이 기차역과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15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입・출금 거래와 신권 교환을 지원해 귀성길에 도움이 되겠다는 취지다.
우리은행은 3일부터 4일까지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여주휴게소에 '위버스(WeBus)'를 배치한다. 위버스는 은행 자동화기기(ATM) 등을 갖춘 특수차량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권 교환과 ATM을 이용한 입·출금거래, 계좌이체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 고객이 아니어도 신권 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NH농협은행은 1일부터 2일까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망향휴게소와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서 'NH윙스'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일반적인 점포 운영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맞췄다. 농협은행은 이동점포에서 △신권 교환 △현금 입·출금 △통장정리 △계좌이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KEB하나은행은 '움직이는 하나은행'을 활용한다. 1일부터 3일까지는 하행선 매송휴게소에서 고객을 맞이하고, 4일에는 양재 만남의광장 휴게소 부산방향에 설치된다. 각각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신권 교환과 ATM 업무가 가능하며 사은품 추첨 행사도 진행한다.
KB국민은행도 1일부터 2일까지 귀성객이 몰리는 KTX 광명역 1번 출구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기흥휴게소에서 'KB 찾아가는 브랜치(Branch)'를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신권 교환과 ATM 은행업무가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고객 배려를 한층 더 넓혔다. 1일부터 2일까지 서해안 고속도로 하행선 화성휴게소에 '뱅버드'를 활용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ATM운영과 신권교환 외에도 △기본 금융상담 △계좌조회 △카드재발급 신청접수 등 간단한 창구 업무도 해결할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해 시간도 넉넉하다.
◆지방은행도 이동점포 5곳 운영...공항과 외국인센터에 66개 탄력 점포도
지방은행들도 각각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대구은행은 2일부터 4일까지 'DGB무빙뱅크'를 칠곡 동명휴게소 춘천방향에 배치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고객을 맞는다. 경남은행도 1일 무빙뱅크를 함안휴게소 순천방향에서 운영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부산은행의 '찾아가는 이동점포'는 총 3곳에 있다. 부산역광장, 기장 신세계프리미엄 아울렛, 거가대교 휴게소 거제도방향에서 운영된다. 각각 1일부터 2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은행들은 이외에도 인천·김포공항 등 6개 공항과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 등에 66개 탄력 점포를 운영한다. 연휴에도 똑같이 입・출금, 송금 및 환전 등이 필요한 고객을 위해서다.
우리은행은 2일부터 6일까지 인천국제공항1터미널과 2터미널, 청주공항 등에 24시간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디지털 창구 '위비 스마트 키오스크' 48대를 전국 47개소에서 정상 운영한다. 입출금 뿐만 아니라 △분실신고·재발급 △비밀번호·이체한도 변경 △통장·체크카드 발급 등 업무가 가능하다.
신한은행도 △입출금 계좌 신규 업무 △체크카드 신규 △제신고·변경 업무 등이 가능한 탄력 점포 30여 곳을 연휴기간 내내 오전 7시부터 밤 11시 30분까지 운영해 연휴에도 고객을 챙긴다. 이같은 운영 계획 덕분에 설 연휴에도 급한 은행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고객의 불편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kingjo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