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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살인 한파' 하늘길·학교·피자배달까지 셧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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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시카고를 포함한 미국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항공편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북극에서 닥친 한파가 미국 하늘 길을 마비시킨 것.

미 기상청은 살인적인 추위가 일정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상황. 당분간 항공편의 정상 운행이 어려울 전망이다.

이른바 폴라 보텍스(polar vortex, 극소용돌이)의 파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학교 수업부터 피자 배달까지 ‘셧다운’ 사태를 연출하고 있고 곳곳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시카고강 수면 위로 피어오른 증기가 이른바 폴라 보텍스(polar vortex)이 몰고 온 혹한의 위력을 드러내고 있다. [시카고=로이터 뉴스핌]

3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북극에서 몰려 온 강풍과 한파로 인해 미 중서부 지역에서 1000여건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시카고의 기온은 화씨 영하 50도까지 떨어진 상태다. 이 같은 혹한은 수 십 년 만에 처음이다. 얼음장 같은 공기에 5분만 노출돼도 동상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이 기상청의 경고다.

이 때문에 화물 운송부터 활주로 및 항공기 점검 등 공항 업무가 사실상 마비됐다. 최소한의 항공편이 운행되고 있지만 이를 위해 직원들이 4~5분 간격으로 업무 교대를 해야 하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난방을 대폭 확대하지 않으면 기내 화장실을 포함해 각종 시설을 정상적으로 가동하기 어렵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얼어붙은 시카고 강 [시카고=로이터 뉴스핌]

유나이티드 콘티넨탈 홀딩스는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의 항공편 80%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매일 운행하는 600여편 가운데 500편의 발이 묶인 셈이다.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도 29일과31일 사이 시카고 미드웨이 국제공항에서 이착륙할 예정이었던 700여편의 항공편을 취소했다. 전체 항공편의 70% 가량이 결항된 셈이다.

아메리칸 에어라인도 시카고 지역 국제공항의 항공편을 29일과 30일 각각 225편과 185편 취소했고, 델타 에어라인도 29일에만 170여편의 항공편 운행을 취소했다.

항공업계는 혹한이 풀린 뒤에도 항공편 운행을 정상화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포스트(WP)는 위스콘신과 미시건, 일리노이 등 중서부 지역의 학교가 휴교에 들어갔고, 우체국을 포함한 관공서도 업무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뼈속까지 파고드는 강추위에 주요 도시는 대낮에도 말 그대로 텅 빈 상태다. 주정부는 해당 지역의 주민들에게 외출을 삼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 밖에 블룸버그는 시카고를 중심으로 카페와 음식점은 영업을 중단하거나 시간을 단축하는 상황이고, 피자를 포함한 음식 배달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CNBC에 따르면 이번 혹한으로 인해 최소 5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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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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