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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서부에 살인적 한파...체감온도 영하 60도

기사입력 : 2019년01월29일 21:14

최종수정 : 2019년01월29일 21:52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중서부에 이번 주 25년 만에 가장 혹독한 살인적 추위가 닥쳐올 예정이다.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국립기상청은 보통 북극권 한계선에서 몰아치는 북극 소용돌이(polar vortex)가 제트 기류를 타고 남하해 미국 중서부에 한파를 몰고올 것이라고 28일(현지시간) 전망했다.

한파는 29일 밤부터 31일까지 최고로 기승을 부리며, 노스다코타주부터 미주리, 뉴욕까지 광범위하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시카고와 미니애폴리스의 30일 낮 최고기온이 영하 10도를 넘지 않아, 기온 관측 시작 이래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시카고 기온이 영하 29도까지 떨어질 것이란 기상 예보도 나왔다. 체감기온은 더 떨어져 시카고는 영하 40도, 미니애폴리스는 영하 60도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됐다.

풍속 냉각은 더 떨어져 일리노이와 인디애나는 영하 30~40도, 중서부 북쪽 지역은 영하 65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됐다.

시카고 기상청은 ‘생명을 위협하는 극심한 추위가 닥쳐올 예정이니 동상과 저체온증에 유의하라’는 경보를 내렸다.

일부 지역에서는 비상사태가 선포돼 주방위군이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공립학교와 대학교 폐쇄 및 수업 취소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미 동부에 내린 폭설로 미 전역에서 16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NYT는 기후변화로 북극 해빙이 녹아 극지방에 갇혀 있어야 할 찬 공기가 풀려나와 올해 한파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중서부에 닥친 한파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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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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