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연구원은 정부가 발표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사업의 최대 수혜지역인 충북은 강호축을 본격화해 X축 국가철도망 초석 마련이 가능해졌다고 30일 밝혔다.
충북연구원에 따르면 충청북도의 오랜 염원이던 충북선 철도 고속화(청주공항∼제천) 사업의 예타 면제 뿐 아니라 ‘광역 교통·물류망 구축’을 과제로 함께 선정된 총 5개 예타 면제 사업 중 4개 사업이 충북과 직간접적인 영향이 있다.
충북선 철도 예타면제 사업.[사진=충북도] |
우선 ‘충북선 철도 고속화(1.5조원)’를 통해 기존 경부축에 대응하는 강호축 구축을 본격화하여 X축 국가철도망 초석마련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목포에서 강릉까지 현재 5시간 35분 소요되는 여행시간을 3시간 30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
또 세종시에서 건의해 확정된 ‘세종∼청주 고속도로(0.8조원)’사업도 충청과 경북지역을 연결하는 동서4축(대상∼당진∼영덕) 고속도로의 완성은 물론 세종∼청주간 통행시간을 기존 32분에서 12분으로 약 60% 정도 단축시킨다는 점에서 충청권 메가시티 형성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평택∼오송 복복선화(3.1조원)’ 사업의 경우도 선로용량 확대에 따른(운행 횟수 190→380회) 고속철도 서비스 향상이라는 기대효과와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과 연계해 오송역이 X축 국가철도망의 중심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남에서 제안하여 확정된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4.7조원)’의 경우도 ‘문경∼김천 철도(1.4조원)’ 등과 연계, ▲중부내륙선 기능 강화 ▲충주시 및 인근지역 철도기반 성장동력 확보 ▲오송역 기능 강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제천∼영월 고속도로(1.2조원)’도 그동안 사업 진행에 난항이 있었던 동서6축(제천∼삼척) 고속도로 사업시행에 전환점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초시 원장은 "이번 충북에 주어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라는 기회를 잘 살려 미래 충북이 지금보다 더욱 발전하고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연구원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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