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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금융상품] 뭉치면 더 받는다…정기예금 '공동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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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판 임박' 소비자 심리 절묘하게 자극
SC제일·KB국민·BNK경남은행, 공동구매 계속 출시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직장인 A씨는 지난 24일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 제16차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지인들에게 이 상품 가입을 권유했다. 정해진 기간에 모집금액을 다 채우면 금리가 올라가기 때문에 서둘러야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 진행된 제15차 판매 당시 가입에 실패한 경험이 있어 초조하기까기 했다.

저축에 게임 같은 재미를 더한 정기예금 특판이 금리 노마드족(族)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홈쇼핑처럼 '마감'·'완판'이 있고, 공동구매로 목표금액을 채우면 금리가 올라간다. 완판되기 전에 서둘러 사고 싶은 소비자의 심리를 절묘하게 자극하는 마케팅 방식이다.

만기가 짧다는 점도 인기의 비결이다.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자 예금 상품의 만기를 비교적 짧게 설정한 것. 6개월~1년 이내 만기 상품에 예치해 수익을 얻고, 만기 이후 금리 추이에 따라 더 나은 조건의 새로운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

정기예금 특판에 공동구매 방식을 접목한 은행은 SC제일은행이 대표적이다. SC제일은행은 지난 2010년 이 상품을 처음 선보인 이후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화된 지난해부터 2~3개월 간격으로 'e-그린세이브예금' 특판을 진행하고 있다.

e-그린세이브예금은 총 모집금액에 따라 6개월 만기에 최고 연 2.1%, 12개월 만기에 최고 연 2.3%의 금리를 제공한다. 100억원 미만, 100억원 이상~500억원 미만, 500억원 이상~1000억원 미만, 1000억원 이상 등 4개의 구간을 만들어 모집금액에 따라 금리를 차등지급한다.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 공동구매 특판은 일반 정기예금 상품보다 금리를 최소 0.3%포인트에서 최대 0.45%포인트 더 제공한다. 같은 금액을 예치하더라도 이자 금액에서 큰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

예컨대 12개월 만기 상품에 1억원을 예치할 경우 일반 정기예금 상품은 이자과세(15.4%) 후 169만2000원의 이자를 받는다. 하지만, e-그린세이브예금 특판의 경우 194만5800원을 받을 수 있다. 25만원 차이다. 

지난해 10월(제15차 공동구매) 기준 누적된 금액은 총 8730억원에 달한다. 1회당 평균 2400좌가 신규개설됐고, 600억원이 모였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모집금액이 많을 수록 금리를 더 높게 제공해 고객들 입장에선 수익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징이 있다"며 "금리 수준도 타 시중은행 정기예금과 비교해 경쟁력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도 '공동구매정기예금' 특판을 판매한다. 지난해 10월 '금융의 날'을 기념해 6000억원 한도로 6개월 만기 정기예금 상품을 선보인 게 처음이다.

이어 민족대명절인 설을 맞아 29일부터 최고 연 2.10%의 금리를 적용하는 6개월 만기 '공동구매정기예금'을 상품을 판매한다. 한도는 역시 6000억원. 모집금액에 따라 이율이 차등 적용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공동구매정기예금 상품은 짧은 기간에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상품판매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도 지난해부터 꾸준하게 '투유공동정기예금'을 선보이고 있다. 이 상품 역시 모집금액에 따라 이자가 차등 지급된다.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600억원 규모로 판매된 제8차 투유공동정기예금은 1년제, 2년제 상품에 각각 최고 연 2.5%, 연 2.6% 금리를 제공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정기예금 공동구매 방식은 기존 특판 개념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도 "공동구매 방식으로 고객들의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특판 상품들보다 더 주목을 받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rpl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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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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