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리 2%, 3년 거치 7년 균분 상환조건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는 미래 수산 전문인력을 발굴‧육성하고자 다음달 1일부터 28일까지 ‘2019년 수산업경영인 육성사업(융자)’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사진=경기도] |
‘수산업경영인 육성사업’은 수산업에 종사할 청·장년 발굴 및 육성을 목표로 사업기반 조성과 경영개선 등에 필요한 자금을 융자 지원하는 사업으로,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어업인이나 앞으로 수산업을 경영할 의향이 있는 도민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도는 신청자를 ▲어업인후계자 ▲전업경영인 ▲선도우수경영인 등으로 분류해 연리 2%, 3년 거치 7년 균분 상환조건으로 1인당 최대 2~3억 원의 융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선, ‘어업인후계자’는 어업을 경영한 경력이 없거나 어업에 종사한지 10년이 지나지 않은 만 18세 이상 50세 미만의 도민이 대상으로, 1인당 최대 2억 원의 융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두 번째 단계인 ‘전업경영인’은 어업인후계자로 선정된 지 3년 이상 경과한 55세 이하 도민이 대상으로 최대 2억5000만 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다.
끝으로 ‘선도우수경영인’은 어업인후계자로 선정된 지 5년이 지났거나 ‘전업경영인’이 된 지 3년 이상 경과한 도민 또는 해양수산부로부터 수산신지식인으로 선정된 도민이 대상이며, 최대 3억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상우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앞으로도 많은 청장년층이 어촌으로 돌아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속적으로 경영교육을 통해 안정적인 어업 여건을 조성하고 수산기술을 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1981년부터 어업인후계자 269명, 전업경영인 89명, 선도우수경영인 5명 등 총 363명의 수산업경영인을 선정 지원해왔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수산업경영인 28명을 선정해 총 32억 원을 융자 지원한 바 있다.
jungw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