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서 만취한 대학 휴학생이 지하철역 선로를 무단으로 걷다가 출동한 경찰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 |
부산교통공사 승무원과 경찰이 24일 오전 술에 취해 철로 위를 걷던 대학 휴학생 A 씨를 발견해 안전한 것으로 이동시키고 있다.[사진=금정경찰서]2019.1.24. |
24일 오전 6시52분께 부산 금정구 노포동 시내방향 1415m 지점 지하철에서 대학 휴학생 A(22) 씨가 "철로 위를 걷고 있는데 어디지 모르겠다"고 횡설수설하며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지하철 운행을 서행토록 부산교통공사에 요청한뒤 승무원과 함께 위치 추적을 통해 A 씨를 노포역과 범어역 사이에서 발견, 무사히 가족에게 인도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서면에서 대학동기들과 술을 마시고 탔는데 어떻게 지하철로 걸어갔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철도안전법위반 혐의로 금정경찰서에 A 씨를 고발할 예정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