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추천자 중 결정…2월초 주주제안서 제출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과 KB금융노동조합협의회는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백승헌 변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백승헌 변호사 [사진=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는 이번 주주제안을 위해 참여연대, 경제개혁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한국노총 등 4개 단체에 사외이사후보 추천을 의뢰했다. 이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에서 추천한 백승헌 변호사를 최종 사외이사후보로 결정했다.
백승헌 변호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대검찰청 검찰개혁 자문위원, 법무부 정책자문위원, 한겨레신문 사외이사, 한국방송공사 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사단법인 '바꿈 세상을 바꾸는 꿈'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홍배 KB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전문성, 직무수행 공정성, 독립성 등을 검토해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면서 "향후 더 많은 시민사회단체에 사외이사후보 추천을 의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주주제안은 이날부터 우리사주조합원과 일반주주들에게 발의서를 배포하고 동의서를 모집하는 과정을 거친다. 오는 2월 7~8일 사이 KB금융지주 이사회에 주주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