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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 작년 각광받던 비트코인, 올해는 '찬밥'

기사입력 : 2019년01월24일 10:08

최종수정 : 2019년01월24일 10:09

비트코인보다는 블록체인 기술에 주목…비트코인 가치 '제로' 주장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지난해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주목을 받던 비트코인이 올해는 찬밥 신세로 전락한 모습이다.

비트코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23일(현지시각) CNN은 작년 이 맘 비트코인 가격이 1만달러를 웃돌던 시절 다보스포럼에서 ‘가상통화’, ‘블록체인’ 등이 적힌 배너들이 곳곳에 등장했지만, 가격이 자유 낙하한 뒤 올해는 공식 포럼 어젠다에 등장하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화폐 시장은 격동의 시간을 보낸 작년 한 해 동안 시가총액에서 4800억달러 넘게 증발했다. 지난 2017년 정점을 찍었던 비트코인의 경우 낙폭이 더 컸으며, 이날 3571달러까지 후퇴했다.

작년 다보스포럼에서 가상통화 관련 패널 토론에 길게 늘어섰던 줄도 올해는 찾아볼 수 없으며, 관련 토론에는 빈자리가 수두룩할 정도로 사람들의 관심에서도 멀어졌다.

포럼 중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더 떨어진다는 주장도 나왔는데, BCG디지털벤처스 최고경영자(CEO) 제프 슈마커는 CNBC 패널 토론 중 “(비트코인이) 제로까지 갈 것”이라면서 “훌륭한 기술이긴 하나 통화라는 생각은 안 들고, 근거도 없다”고 지적했다.

과거 비트코인을 로또에 비교했던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는 디지털 화폐가 조작에 취약하다면서 “가상화폐가 전통 화폐를 대체할 확률은 제로”라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비트코인 등이 베네수엘라처럼 초인플레이션에 시달리는 경제에는 좋은 대안이 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CNN과 CNBC는 올해 다보스포럼에서 가상화폐 관련 논의가 좀 더 성숙해졌다면서, 패널들이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에 더 주목했으며 근본 프로토콜의 유용성에 따라 가상화폐 가치가 결정된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 1년 추이 [사진=코인데스크]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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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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