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비트코인 3400$도 붕괴...ETF 승인 또 연기

기사입력 : 2018년12월07일 18:08

최종수정 : 2018년12월07일 18:13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또다시 연기되면서 7일 비트코인이 34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8.2% 내리며 3400달러(약 381만원)를 하향 돌파, 2017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에테르, 라이트코인, XRP 등 다른 가상화폐도 동반 급락하면서 블룸버그 암호화폐지수도 8.4% 내렸다.

미국 금융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밴엑과 솔리드X가 신청한 비트코인 ETF 승인 여부 결정 시한을 내년 2월 27일까지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ETF 승인은 여러차례 연기되면서 올해 내내 비트코인 가격을 억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밴엑과 솔리드X는 지난 6월에 처음으로 ETF 출시를 위한 승인을 신청했지만 SEC는 지금까지 승인을 거부하거나 결정을 미뤄왔다.

이에 밴엑과 솔리드X는 SEC가 문제삼는 부분을 시정하기 위해 당초 상품 설계에서 기초자산으로 정했던 비트코인 선물을 현물로 바꾸고, 암호화폐 분실이나 도난 시에도 이를 보장해줄 수 있도록 ETF 운용사가 비트코인을 실제로 보유토록 하는 등의 방식을 도입했다.

SEC는 높은 가격 변동성과 유동성 부족을 이유로 지금껏 비트코인 ETF 승인을 거부해왔지만, 이번 ETF는 SEC의 파트너사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직접적 지지를 보내며 유동성 부족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크리스 콘캐논 CBOE 최고경영자(CEO)는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비트코인 현물시장은 전통적 상품시장과 유사해지고 있다”며 “현물시장에 이미 비트코인 ETF의 안정성을 보장할 만큼의 충분한 유동성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SEC는 이러한 의견을 반영해 보다 신중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승인 결정 시한을 미룬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SEC는 여전히 암호화폐 가격 조작에 따른 변동성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제이 클레이튼 SEC 위원장은 “암호화폐 가격 조작 문제를 해결할 구체적 해법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며 “암호화폐 또한 가격 변동성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가격 조작은 엄격히 규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1년 전에 기록한 사상최고치에서 80% 이상 추락했으며, 200일 이동평균에서 50% 가량 내린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마켓닷컴에 따르면 가상화폐는 1월에 고점을 기록한 뒤 시가총액이 7300억달러 가량 증발했다.

비트코인 200일 이동평균 대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