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작년 477만명에 20.8조 국민연금 지급…월 100만원 이상 20만명 돌파

기사입력 : 2019년01월23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1월23일 12:00

20년 이상 가입 수령자 54만명 평균 연금액 91만원
최고금액 수급자 300개월 납부해 월 204만6000원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지난해 447만명의 65세 이상 노인에게 20조7500억원의 국민연금이 지급됐다.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는 20만명을 넘었으며, 제도시행 이후 처음으로 200만원 이상 노령연금 수급자가 10명을 돌파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477만명의 국민에게 20조7500억원, 매월 1조7300억원의 국민연금을 지급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민연금 지급 규모는 전국민으로 제도가 확대되기 직전인 1998년보다 수급자는 3.8배, 지급액은 8.5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국민연금 급여종류별 수급자는 노령연금이 377만9000명(83.8%)으로 가장 많고, 유족연금 74만2000명(9.9%), 장애연금 7만6000명(1.7%), 일시금 17만3000명(4.6%) 순으로 나타났다.

매월 지급되는 노령, 장애(1~3급) 및 유족연금 수급자는 전체 수급자의 95.4%로 일시금에 비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연금지급 기네스 [자료=국민연금공단]

본인의 건강상태나 경제력을 고려하여 연금액을 늘리기 위해 노령연금 수급시기를 연기한 후 지급을 신청해 연금을 수급중인 자는 3만1000명으로 전년대비 35.7%(8천명) 증가했다.

20년 이상 가입한 노령연금 수급자는 54만명으로 전년대비 6.5%(3만3000명) 증가했고, 이들은 매월 평균 91만원의 연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기간 10년 이상 20년 미만의 노령연금 수급자는 200만명으로 전체 노령연금수급자 중 차지하는 비율이 53.1%로서, 5년 전 43.7% 보다 크게 늘어났다. 노령연금 수급권자의 이혼한 배우자에게 지급되는 분할연금 또한 2만8500명으로 전년대비 11.6% 증가했다.

노령연금 금액별로는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가 20만2000명으로 전년대비 17.1% 늘어났고, 특히 150만원이상 수급자는 7487명으로 전년보다 85.1% 증가해 크게 늘어났으며, 200만원 이상 수급자도 처음으로 10명 발생했다.

가장 많은 연금을 수령하는 사람은 서울에 거주하는 66세 남성으로 연기신청을 통해 300개월간 총 7269만3000원을 납부해 매달 204만6000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수급자 중 여성 수급자는 195만명으로 42.5%를 차지하며, 전년대비 4.9%(9만명) 늘어났다. 노령연금 수급자 중 여성 수급자는 전년대비 3.9%(5만명) 증가한 126만명이었다. 공단은 여성 수급자 증가에 대해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와 노후준비 인식확산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부 모두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29만8733쌍(59만7000명)이고 부부 합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연금액은 327만8천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 합산 연금월액이 100만원 이상인 부부 수급자는 총 5만6791쌍(19%)이며, 200만원이상을 받는 부부 연금 수급자는 총 891쌍이다.

연금수급자 중 62세 이상(2018년 기준 국민연금 수급연령) 수급자는 411만명으로 5년 전 264만명 보다 1.6배 많아졌다. 이는 최근 5년간 62세 인구증가율 1.3배 보다 높은 증가율이다.

노인 기준연령인 65세 이상 연금을 받는 사람은 5년 동안 203만명에서 312만명으로 늘어났으며, 최근 5년간 65세 인구증가율 1.2배 보다 더 높은 1.5배로 나타났다.

특히, 80세 이상 고령 수급자도 5년전(6만9000명) 대비 4.1배나 증가한 28만명이며 이 중 76명은 100세 이상 수급자로 고령 수급자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전국 시도별 수급자 분포는 경기도가 98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83만2564명), 부산(38만788명) 순이었다. 수급자는 전년 대비 평균 1.6% 증가한데 반해 서울은 0.3%(2천8백명) 감소했으며, 부산 1% 증가 등 대도시 증가폭(0.8%)이 도지역(2.3%)에 비해 낮다.

지급액은 전반적으로 증가했지만 서울 등 대도시 지역의 비중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0.44%)한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인구대비 수급자 비율은, 울산광역시(123,919명 중 56,902명 수급) 45.9%, 전라남도 44.9%, 경상북도 44.8% 순이었다.

공단 관계자는 "여러 장점이 있는 국민연금이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과 더불어 노후 소득보장의 기본이라는 국민의 이해와 인식이 확산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