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인권위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 어떻게 활동하나

기사입력 : 2019년01월22일 14:44

최종수정 : 2019년01월22일 17:39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 신설"
특조단, 피해자 접수부터 역대 최대규모 실태조사 실시
합숙시스템 재정비와 예방교육 등도 실시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는 22일 인권위 산하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을 운영해 피해접수와 실태조사부터 상시적인 국가적 관리 시스템 등을 정착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를 시작으로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스포츠 분야 폭력·성폭력 문제를 완전히 뿌리뽑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스포츠분야 폭력·성폭력 완전한 근절을 위한 특별조사단 구성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1.22 mironj19@newspim.com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인권위 11층 인권교육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합적이고 발본적인 대책을 수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특별조사단 운영 필요성과 향후 운영 계획을 제시했다.

인권위에 따르면 특별조사단은 우선 스포츠 분야에서 발생한 성폭력 및 폭력 피해상황 접수창구를 마련해 피해자 신고를 활성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피해사실이 확인되면 진상조사·직권조사에 돌입, 피해자 보호와 수사의뢰 등 구체적인 구제조치에 나선다. 이 과정을 통해 가해·피해 유형 등 사례를 체계적으로 분류해 관리한다.

특히 특별조사단은 스포츠 전 분야 폭력·성폭력 현황 및 구조 파악을 위한 대대적인 실태조사에 나선다.

전체 등록선수 약 13만여명 중 표본을 조사할 계획이다. 빙상·유도 등 최근 문제가 된 종목 등은 전수조사한다. 전체 종목, 전국, 전 연령대를 포함하는 최대 규모 실태조사로 이뤄진다. 초중고 미성년 학생선수와 대학·일반부 성인 선수로 구분해 용역을 발주해 조사한다.

또 최근 불거진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목돼 온 운동단체와 대표팀, 각 학교 운동부 등의 합숙시설 운영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진단한다는 계획이다. 진단·점검 결과를 토대로 종합적인 개선을 권고한다.

아울러 특별조사단은 향후 감시와 예방을 위한 국가적 관리시스템을 재정비하는 활동도 벌인다. 

우선 민간전문가 등 10~20명으로 ‘스포츠인권 정책 포럼’을 운영해 ‘스포츠인권 종합 제도개선 방안’을 만들어 종합적인 제도 개선에 활용한다. 상설 신고센터 및 조사기관을 마련해 자유로운 신고 분위기를 조성하는 방안도 구상중이다.

선수와 지도자 및 선수 부모 등 대상자별 맞춤형 인권교육 체계를 마련해 재발방지에도 주력한다.

당사자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지도자 및 선수 부모를 대상으로도 성적과 결과 중심의 지도 체계로 인해 발생하는 폭력·성폭력을 예방하는 교육에 나선다.

끝으로 조사단은 피해자에 대한 치유를 지원하고, 인권위·문체부·교육부·여가부 등 관련 부처간 협의체를 구성해 피해접수부터 실태조사, 제도개선 등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iamky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