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CJ헬스케어는 22일 종근당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왼쪽)와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가 22일 케이캡정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CJ헬스케어] |
이번 계약으로 CJ헬스케어와 종근당은 국내 종합병원 및 병·의원 등 전 부문에서 케이캡정의 국내 영업 및 마케팅을 함께 진행한다.
CJ헬스케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은 새로운 작용기전인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P-CAB)다.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 허가 승인을 받고 현재 약가 협상 절차를 밟고 있다.
임상시험 결과 케이캡은 복용 1일째부터 1시간 이내에 빠르고 강력한 위산분비차단 효과를 나타냈다. 또 야간 위산과다분비 현상을 억제하는 것이 확인됐다. 새벽 위산역류에 따른 가슴 쓰림 및 수면장애 현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식전, 식후에 관계없이 복용하면 되기 때문에 환자의 복용 편의성이 높고, 개인간 약효차이 및 약물상호작용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은 점도 특징이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빠른 약효 발현과 야간 위산 분비 차단 등이 특징인 케이캡정이 위식도역류질환의 처방 트렌드를 빠르게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종근당과 함께 시너지를 발휘해 케이캡정의 성공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종근당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을 통해 점유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며 "혁신신약 케이캡정을 통해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수는 5개년 평균 11%씩 증가하고 있다. 치료제 시장은 2017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데이터에 따르면 약 4700억원에 이른다. 대부분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 제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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