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21일 전남지역에서 올해 첫 홍역 확진자가 발생 했다고 밝혔다.
전남에 거주하고 있는 A(39·여) 씨는 최근 20일정도 필리핀에서 체류했으며, 현지에서 발열과 기침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귀국후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홍역 확진판정을 받아 현재 격리 치료중이다.
전남도는 홍역환자가 처음 확인되면서 A씨의 입국 경로와 접촉자 파악 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홍역은 최근 유럽, 중국, 태국, 필리핀 등에서 유행하고 있어 여행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발진성 질환이다. 호흡기 분비물 등의 공기 매개로 전파된다. 발진 4일 전부터 4일 후까지 전염력이 있다. 전염성이 매우 강하므로 환자는 격리 치료해야 하고, 접촉자 역시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MMR백신 2회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다.
신미영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조사과장은 “전남에서도 환자가 발생한 만큼 해외여행 후 발열·발진 등 증상이 있으면 병의원을 꼭 방문해야 한다”며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접종을 하고, 기침 예절과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기본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