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도쿄·블라디보스토크·마카오 신규 취항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제주항공이 무안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노선을 늘리며 지방공항 거점 굳히기에 나선다.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
제주항공은 오는 3월 무안발 도쿄, 블라디보스토크, 마카오 등 3개 노선에 새로 취항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4월 오사카를 시작으로 다낭, 방콕, 타이베이, 세부, 코타키나발루 등 6개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오는 3월 3개 노선에 취항함에 따라 무안국제공항을 기점으로 하는 제주항공의 국제선은 9개로 늘어난다.
오는 3월 1일 운항을 시작하는 도쿄(나리타)와 블라디보스토크는 각각 주5회(월·수·금·토·일요일)와 주4회(월·수·금·일요일) 운항한다. 3월 2일 취항하는 마카오 노선은 주3회(화·목·토요일) 일정이다.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유임여객을 기준으로 2018년 무안공항 국제선 탑승객은 32만4500여명으로, 2017년(15만6300여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무안공항에서 전체 이용객의 51.4%인 16만6700여명을 수송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방발 국제선 확대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거점 다변화 전략이자 지방공항 활성화라는 우리나라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도전"이라며 "무안공항의 활성화와 호남지역 여행자의 편의가 더 나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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