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김조원 KAI 사장 "남북경협, 민항기 수요 창출로 기회될 것"

기사입력 : 2019년01월17일 12:33

최종수정 : 2019년01월17일 12:33

"동북아 중심 민항기 수요 급증…민수 완제기 개발 추진"
2030년 항공우주산업 20조원 규모 성장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남북 경제협력이 민항기 수요를 창출해 사업기회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17일 서울 공군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조아영 기자]

김 사장은 17일 서울 공군회관에서 열린 KAI 기자 간담회에서 "남북 경협으로 여객 및 화물용 항공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고 한국에서 생산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사람과 물자가 이동하는 물류가 중요한데 이 수단은 철도, 도로가 아닌 항공만 가능하다"며 "민항기 수요가 동북아 중심으로 늘어날텐데 미국에서 승인받은 비행기를 생산하면 즉시 투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KAI는 민항기 시장 성장에 맞춰 민수 완제기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객사와 항공기 핵심기술 공동 개발을 진행해 향후 50~70석 규모의 중형기급 국내 브랜드 자체 개발해낸다는 구상이다. 국내 150대, 해외 250대 판매를 목표로 하며, 약 12조원 규모 매출이 예상된다.

또, 김 사장은 항공우주산업 성장을 자신하는 한편, 전체 생태계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KAI는 2030년까지 국가 항공우주산업을 연 20조원 규모로 키우고, 시장에 진입한 강소기업 1000여개를 육성한다는 비전을 내놓았다.

그는 "2018년 한 해 동안 KAI와 거래하는 국내 업체가 220여개 업체에서 330여개로 늘어났다"며 "이러한 기조를 이어가 빠른 시일 내 1000여개로 늘어났으면 하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KAI의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경영 시스템 개선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사장은 "KAI에 온 이후 특정인의 의사판단이 아닌 시스템에 의해 움직이는 회사를 만들려고 했다"며 "작년 한 해 사장 권한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고, 규정에 의해 움직이는 시스템을 만드는 과정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likey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