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 올림픽위원회장, 뇌물 혐의 부인…"결백하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다케다 쓰네카즈(竹田恒和) 일본올림픽위원회(JOC) 회장이 2020년 도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뇌물을 제공했다는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고 15일 NHK가 보도했다. 

앞서 프랑스 검찰은 다케다 회장이 지난 2013년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가 있다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법원도 지난달부터 기소 여부를 판단하는 예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프랑스 사법당국은 JOC가 싱가포르 컨설팅 회사에 지불한 2억2000만엔의 자금을 의심하고 있다. 해당 회사는 라민 디악 전 국제육상경기연맹 회장의 아들인 파파 마사타 디악과 관련이 있는 회사다. 

이날 다케다 회장은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자금에 대해 "적정한 승인 절차를 따른 것"이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다케다 쓰네카즈(武田恒和) 일본올림픽위원회 회장이 15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뇌물 의혹에 대해 결백을 주장했다. [사진=NHK]

다케다 회장은 이날 회견에서 2016년 JOC조사팀이 해당 문제에 대해 실시한 보고서를 언급하며 "보고서에서는 (해당 자금이) 컨설팅 업무에 대한 적절한 대가라고 결론을 내렸다"며 "내가 해당 싱가포르 회사와 국제육상연맹 전 회장의 아들이 관계가 있었다는 점을 몰랐다는 점도 확인돼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고서는) 해당 회사와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일본 법률에 있어 위법성은 없다고 결론이 내렸다"며 자신의 결백을 강조했다. 

다케다 회장은 지난달 파리에서 프랑스 사법당국의 청취조사에 응했다고 밝히며 "청취 조사에서 새로이 판명된 사실은 없다"며 "프랑스 수사당국에 전면적으로 협력해 나 자신의 결백을 증명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당초 회견은 30분 예정이었지만, JOC 측이 프랑스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이유로 질의응답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통고했다. 이날 회견은 다케다 회장이 2016년 JOC 조사 내용을 근거로 준비한 내용을 읽는 형태로 진행돼 8분만에 끝났다. 

사쿠라다 요시타카(桜田義孝) 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은 이날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뇌물 논란에 대해 "(대회) 이미지에 좋지 않아 솔직히 대단히 유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미지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앞으로의 행동이나 대응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바야마 마사히코(柴山昌彦) 문부과학상도 이날 "다케다 회장과 JOC 측이 의혹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설명책임을 다 할 필요가 있다"며 "다케다 회장의 말을 믿고 있으며, 도쿄올림픽이 축복받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확실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의혹 불거졌던 2016년 당시 조사에선 "위법성 없다"

도쿄올림픽 유치와 관련한 JOC의 뇌물 의혹은 2016년 처음 불거졌다. 당시 JOC는 조사팀을 구성해 의혹을 조사했고, 싱가포르 회사에 대한 지출에 위법성이 없다고 결론지었다. 

당시 조사팀은 유치위원회가 정보수집과 로비 활동을 위한 컨설팅 비용으로 싱가포르 회사에 지불한 금액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조사팀은 약 3개월 간 JOC 관계자 등을 상대로 청취조사를 진행해 보고서를 작성했다. 

당시 보고서는 JOC 이사장이었던 다케다 회장에 대해 "싱가포르 회사와 라민 디악 전 국제육상연맹회장의 아들 사이에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지불한 돈이 그 후 어떻게 사용됐는지 알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보고서는 해당 지불 행위가 올림픽 관계자에 뇌물을 금지한 IOC윤리규정이나 프랑스 사법에 반하지 않으며, 일본 형법에 비춰봐도 뇌물이나 배임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결론내렸다. 

다만 NHK는 "뇌물 혐의가 불거진 직후 싱가포르 회사의 대표는 행방을 알 수 없게 됐기에 청취를 진행하지 못했다"며 "당시 JOC 조사팀에 대해 짧은 조사 기간 등 한계를 지적하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