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北, 침투 전담 특수전 병력 20만명…요인 암살 특수부대도 창설

기사입력 : 2019년01월15일 15:38

최종수정 : 2019년01월15일 15:38

국방부, 15일 '2018 국방백서' 발간
"北, 특수전력 지속적으로 강화 중"
"비대칭 전력으로 조기에 전쟁 종결 의도"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국방부는 북한의 특수전력이 2년 전보다 강화됐으며, 최근 요인 암살 작전을 전담하는 특수작전대대를 창설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방부는 2년마다 발간하는 ‘2018 국방백서’를 통해 “특수전 병력은 현재 20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북한의 특수전 부대는 전시 땅굴을 이용하거나 잠수함, 공기부양정, AN-2기(저고도 공중침투용 소형 비행기), 헬기 등 다양한 침투 수단을 이용해 전·후방지역에 침투하고, 주요 부대와 시설 타격, 요인 암살, 후방 교란 등 배합작전을 수행한다.

특히 암살 작전을 전담하는 특수작전대대는 지난 2016년 11월 조선중앙TV 등 북한 관영매체를 통해서도 알려진 바 있다.

지난해 2월 8월 북한 인민군 창설 70주년 기념 열병식 모습.[사진=조선중앙TV 캡처]

당시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인민군 제525군부대 직속 특수작전대대를 시찰했다며 “청와대와 한국 정부 군 요인을 제거한다는 목표 아래 김 위원장이 직접 조직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모형건물에서 훈련을 하는 특수작전대 군인들의 모습을 보도 영상에 담기도 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북한군 수뇌부를 겨냥한 한국과 미국의 ‘참수작전’에 대한 맞대응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북한은 특수작전대 등이 포함된 ‘특수전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는 게 국방부의 판단이다. 그 근거로 국방부는 북한이 특수전 부대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특수작전군’을 별도의 군종으로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2018 국방백서. 2019.01.15 noh@newspim.com

특수전은 비대칭 전력의 하나다. 국방부는 북한의 군사전력과 관련 “북한군은 유사시 비대칭 전력 위주로 기습공격을 시도해 유리한 여건을 조성한 후 조기에 전쟁을 종결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북한의 특수작전대대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알려진 게 없다”면서도 “북한의 특수전 병력이 20만명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중 우리가 생각하는 UDT(해군특수전전단) 수준의 특수부대는 5만명 정도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