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설연휴 700만 유커 해외로, 한국은 선호국 순위권 밖

기사입력 : 2019년01월15일 16:48

최종수정 : 2019년01월15일 16:52

한국 사랑 옛말, 온천 스키 타러 일본으로
관광정책 비자 발급 편의성이 절대적 영향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중국의 민족 대명절 춘제(春節, 음력 정월 초하루, 설) 연휴에 700만 명의 유커(游客, 중국 관광객)가 출국할 전망인 가운데 주요 여행 선호 국가에서 한국이 10위권 안에도 못들었다. 

최근 중국 대표 온라인여행사 씨트립(Ctrip, 攜程)의 ‘비자 서비스 센터’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춘제 설 연휴 기간 약 700만 명의 중국인이 76개 국가로 여행을 떠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춘제 연휴는 2월 4일부터 10일까지로 연휴 중에는 매년 수억 명이 고향으로 이동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기간 중국인의 최대 선호 해외 여행지는 일본이다.

온라인 여행사 뤄마마(驢媽媽)는 동경 5박6일, 오사카 자유여행 등 상품이 모두 매진됐다고 설명했다. 일본 엔화 강세와 국제관광여객세(외국인에게 도입되는 출국세, 1000엔 약 1만원) 조치로 여행 업황이 둔화될 것이라는 기존 예측과 정반대의 결과다.

일본의 뒤를 이어 태국 싱가포르 미국 말레이시아 등이 선호 여행국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예년의 경우 1~3위 상위권에 포함됐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TOP10 순위에 아예 들지 못했다.

중국 매체 중궈왕(中國網)은 “비자 발급 편의성이 순위에 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본은 유커의 비자발급 요건을 완화 시켰다. 이로써 최근 3년간 2번 이상 일본 개인 여행을 간 적 있는 유커는 3년 복수 비자 신청 시 재정증명서 등을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해당 조치는 2019년 1월 4일부터 발효됐다.

뿐만 아니라 태국 정부도 지난해 12월부터 실시해온 비자발급 수수료 면제 조치 시행 기간을 기존 2019년 1월 13일에서 4월 30일로 연장했다. 해당 조치는 지난해 아시아 유럽 지역 21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됐지만 이번 기간연장에는 중국 관광객만 포함됐다. 다가오는 춘제 연휴 대목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베트남(7위)은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도착비자(현지에 도착해 발급받는 비자)를 발급하고 있다.

중궈왕은 “올해는 특히 탄자니아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국가와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 국가 비자 신청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덧붙였다.

전년 대비 비자 발급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핀란드(167%)였다. 그 뒤를 같은 유럽 국가인 체코(151%)가 이었다.

한국 비자 발급을 신청한 유커의 수는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

춘제 연휴 기간 유커가 가장 선호하는 중국 국내 여행지는 싼야(三亞) 쿤밍(昆明) 베이징 하얼빈(哈爾濱) 샤먼(廈門) 순이었다.

보고서는 “상위 10위 안에서 얼음축제(冰燈節, 빙등제)가 열리는 하얼빈과 스키 썰매 등으로 유명한 창춘(長春) 그리고 수도 베이징을 제외한 나머지 도시 모두 남쪽 지역이었다”며 “추위를 피해 따뜻한 남쪽으로 여행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씨트립은 “예년보다 2선 도시의 비자 신청 수가 많이 증가했다”며 “소비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leem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