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인터뷰] 현대차 美 딜러 "팰리세이드 성공 확신"

기사입력 : 2019년01월14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1월14일 12:00

클리프 앨런씨, 캘리포니아주 현대차 딜러점서 3대째 운영중

[캘리포니아주 라구나 니구엘(미국)=뉴스핌] 정탁윤 기자 = "이 곳 딜러점은 오랜 역사를 자랑합니다. 1947년에 할아버지가 처음 딜러점을 시작하셨거든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구나 니구엘(Laguna Niguel) 지역에 위치한 현대차 딜러점에서 만난 클리프 앨런(Cliff Allen)씨 얘기다. 그는 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딜러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른바 딜러 명가 출신으로 자부심이 가득했다.

앨런 씨는 “아버지에 이어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딜러점을 맡게 됐는데, 당시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던 현대차에 매력을 느꼈다"면서 "이곳과 현대디자인센터,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이 그렇게 멀지 않다는 점도 장점 중에 하나였다"고 말했다.

앨런 현대 딜러점 오너 클리프 앨런 [사진=현대차]

앨런 씨가 본격적으로 딜러점을 맡기 시작한 2006년도는 현대차가 '10년 10만 마일 보증' 등 파격적인 마케팅과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미국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던 시기였다.

그는 "고객들에게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오랜 기간에 걸쳐 고객들과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현대차의 우수한 상품성이 있기에 가능하며, 그 결과로 고객들은 현대차의 열렬한 지지자가 돼준다"고 말했다.

라구나 니구엘은 로스엔젤레스(LA)에서 약 1시간3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타 지역에 비해 교육 및 소득 수준이 높다고 한다. 도시의 첫 인상 또한 대부분의 지역이 깔끔하게 정돈된, 차분하고 안정된 느낌이었다. 딜러점 역시 넓고 쾌적한 전시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 '가성비에서 품질로'…높아진 현대차 위상

"과거 현대차는 주로 가격대가 낮은 중소형 차종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했어요. 그 때만 해도 '가성비 좋은 차' 정도의 이미지였죠."

앨런 씨의 말처럼 미국 시장 진출 초기 현대차는 가성비를 앞세워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그러나 점차 성장을 거듭하며 판매를 늘리고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키는데 있어서는 오히려 '가성비 좋은 차'의 이미지가 걸림돌이 됐다.

앨런 현대 딜러점 [사진=현대차]

이후 현대차는 전 차종에 걸쳐 품질 향상에 애썼다. 혁신적인 마케팅을 앞세워 미국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왔다.

“현대차 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인지도가 과거에 비해 엄청나게 상승했습니다. 고객들은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키워온 지금의 현대차를 예전과는 완전히 다른 브랜드로 인식하고 있어요.” 앨런씨의 말이다.

◆ "팰리세이드, 현대차 SUV 라인업 완성시킬 중요 열쇠"

현대차는 올해 미국 시장에서 다양한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하반기 팰리세이드와 엔트리 SUV로 한층 강화된 SUV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앨런씨 역시 팰리세이드에 대한 판매 호조 확신과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최근 미국 고객들은 현대차의 SUV 라인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요. 최근에는 특히 코나가 큰 인기를 끌었고요,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신형 싼타페에 대한 시장 반응도 매우 좋습니다."

앨런 현대 딜러점 [사진=현대차]

이어 "특히 팰리세이드는 경쟁 모델들과의 대결에서 결국 승자가 될 겁니다. 경쟁 차종과 비교해 장점이 아주 많기 때문에 판매도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결국 팰리세이드는 현대 SUV 라인업을 크게 향상시키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11일 국내에 공식 출시된 팰리세이드는 국내 SUV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출시 3주 만에 경쟁 모델인 쌍용차 G4 렉스턴과 기아차 모하비의 판매량을 제쳤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