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와 지유(GU)의 모기업 패스트 리테일링(Fast Retailing Co. Ltd.)이 지난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자발적 국제협약인 ‘UN 글로벌 컴팩트’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코피 아난 전 UN사무총장의 주도로 2000년 출범한 ‘UN 글로벌 컴팩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유엔 산하 전문기구이다. 환경, 노동, 인권 및 부패방지 4개 분야에서 10대 원칙을 지지하며, 2018년 10월 말 기준으로 전 세계 1만 2천 개의 기업 및 기관이 가입했다.
패스트 리테일링은 ‘옷을 바꾸고, 상식을 바꾸고, 세계를 바꿔나간다’는 기업 이념 아래 ‘옷’을 통해 전 세계 인류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2017년 새로운 지속가능경영 스테이트먼트인 ‘옷의 힘을 사회의 힘으로’를 발표하고 공급망, 상품, 매장, 지역사회 및 임직원 등 네 가지 특정 영역에서 지속가능경영 방침을 제정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2018년에 처음으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그룹이 윤리적 기업을 산출하는 'FTSE4Good 지수(FTSE4Good Index Series)'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최근에는 물 사용량을 최대 99%까지 절감할 수 있는 진 워싱 공법을 개발했으며 한국에서도 지난 2016년부터 종이 쇼핑백을 친환경 비닐봉지로 전면 교체하는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답게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패스트 리테일링은 ‘인권’, ‘노동’, ‘환경’, ‘부패방지’라는 네 가지 분야로 구성된 UN 글로벌 컴팩트의 10대 원칙을 지지하며 앞으로도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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