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베르데 FC바르셀로나 감독 "다른 우주에서 온 괴물 같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FC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는 리오넬 메시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상 최초로 통산 400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32)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에서 열린 에이바르와의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하 라리가)와의 홈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며 팀의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는 후반 8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따돌린 후 왼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메시의 시즌 23호 골이자, 리그 17호 골이었다.
리오넬 메시가 1대0으로 앞선 후반 8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지난 2004년부터 라리가 무대에서 활약한 메시는 리그 435경기 만에 통산 400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라리가 400호 골은 메시가 최초다.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메시는 경기당 평균 0.92골을 기록했다.
메시 다음으로 득점이 많은 선수는 스페인을 떠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로 311골을 넣었다. 이어 텔모 사라(251골), 우고 산체스(234골), 라울 곤잘레스(228골) 등 3~5위와의 격차는 훨씬 더 크다.
메시는 라리가 외에도 코파 델리이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뛴 모든 경기를 포함하면 총 658경기에서 575골을 넣었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감독은 메시에 대해 “괴물 같다. 다른 우주에서 온 듯 하다”며 “엄청난 숫자다. 그렇지만 메시는 골 이상으로 더 많은 것을 한다. 다른 선수들을 위한 기회를 만들어내는 데도 큰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메시의 400호 골에 도움을 준 수아레스는 “메시는 자부심을 가져 마땅하다. 매 경기 그는 자신이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지 증명한다”고 치켜세웠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의 2골 1도움과 메시의 득점 등 맹활약으로 에바르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승점 5점 차 리그 선두를 지켰다.
라리가 통산 400번째 골을 달성한 리오넬 메시. [사진= 로이터 뉴스핌] |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