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560개 공립초 예비소집 결과 2097명 행방 묘연
교육청·학교·주민센터 파악 中…19명은 경찰 수사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들의 소재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이날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시내 전체 공립초등학교(560개)에서 열린 2019학년도 신입생 예비소집에 총 9705명이 불참했다.
교육청은 이들 중 7608명의 소재는 확인했으나, 2097명의 아동은 여전히 소재 불명이다. 교육청은 학교별 자체확인과 주민센터와 연계에도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면 경찰 협조를 요청한다.
교육청이 현재 확인 중인 아동은 265명이며, 주민센터와 연계해 확인 중인 아동은 1813명이다. 경찰이 나서 찾고 있는 아동은 19명이다. 아동 소재를 파악하는 이유는 만약의 가정폭력이나 학대, 실종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시교육청은 지난 7일 예비소집에 앞서 “사전연락 없이 불참하면 ‘예비소집 불참아동’으로 분류되니, 사정상 참석하지 못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반드시 학교에 연락해 등록의사와 예비소집 불참 사유를 밝혀야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0~2014년 거주지 불명 미취학 아동은 한해 평균 1200명을 넘겼다. 전문가들은 이들 아동을 분류하는 체계에 포함되지 않은 소재 불명 아동이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