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환경, 반부패 분야 포함 총 4개 국제표준 인증 확보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한미약품은 국내 제약 업체 중 처음으로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27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우종수 한미약품 사장(오른쪽)과 닉 메타 주한 영국 부대사가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진행된 인증서 수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
이로써 한미약품은 품질(ISO9001), 환경(ISO14001), 반부패(ISO37001) 분야 등 총 4개의 국제표준 인증을 확보하게 됐다.
전날 회사는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ISO27001 인증식을 열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와 닉 메타(Nick Metha) 주한영국대사관 부대사, 이종호 영국표준협회(BSI) 코리아 대표, 함병철 시큐리티인사이드 대표 등이 참석했다.
ISO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하는 정보보호 경영시스템에 대한 국제표준이다. 인증 획득을 위해서 정보보호 정책, 물리적 보안, 접근통제, 법적 준거성 등 14개 관리영역 114개 항목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
한미약품은 연구·개발(R&D)을 포함한 신약 연구 정보와 개인 정보에 대한 체계적인 보호 경영 시스템 마련을 목적으로, 작년 9월부터 별도의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전사적으로 인증 획득을 준비해 왔다.
이번 인증으로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신약 연구정보에 대한 체계적인 보호관리는 물론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필수적 정보보호 요건을 충족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앞으로 지속적인 보안 관리를 위해 전담조직 및 인력 등을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종수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ISO27001 인증은 신뢰경영에 대한 한미약품의 강력한 의지를 보다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R&D 성과 등이 글로벌 수준의 보안체계 아래 더욱 견고해질 수 있도록 사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