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지역에 OLED 생산 설비 구축
2020년 OLED 빅 5중 중국이 3곳 석권
[서울=뉴스핌] 정산호 인턴기자 = 중국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제조사들이 중국 11곳에 생산라인을 추가하고 한국 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는 OLED 시장에 도전 중이라고 타이완(臺灣) 매체가 보도했다.
1월 9일 타이완 매체 왕바오(旺報)는 한국 삼성과 LG의 중·소형 패널 분야 투자가 줄어든 틈을 타 징둥팡(京東方)을 비롯한 중국 OLED 패널 생산 업체들이 시장 탈환에 나섰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의 OLED 패널 사업 지원정책에 발맞춰 이미 중국 11개 지역에 생산설비를 추가했거나 신설 중이라고 밝혔다.
![]() |
중국 업체들은 2019년에 OLED 시장에서 삼성과 LG의 독점체제를 무너뜨리는 것을 목표로 전방위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왕바오는 밝혔다.
리서치 업체 IHS에 따르면 2020년 중국 시장에서 삼성의 OLED 디스플레이 점유율을 52%로 예상했다. 중국 기업인 징둥팡(京東方)이 15%를 차지하며 2위로 올라서고 LG가 11%로 3위, 톈마(天馬)와 화싱광뎬(華星光電)이 6%와 5%로 4위와 5위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업체들은 삼성과 LG가 차세대 OLED 패널에 투자역량을 집중하는 틈을 노려 시장지분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chu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