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의 철강사 신일철주금(新日鉄住金·신닛테츠스미킨)이 5년만에 사장을 교체한다고 10일 밝혔다.
요미우리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신일철주금은 오는 4월 1일 하시모토 에이지(橋本英二)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격시킨다. 신도 코세이(進藤孝生) 현 사장은 대표권을 가진 회장에 취임한다.
신일철주금 측은 오는 4월 '닛폰제철'(日本製鉄)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그룹 재편과 해외전략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신일철주금은 일신제강(日新製鋼·닛신스틸), 산요(山陽)특수제강 등 그룹 재편 외에도, 세계최대 철강사 아르셀로미탈과 인도 '에세르 스틸' 공동 인수에 나서는 등 해외진출도 진행 중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하시모토 부사장은 일본 국내외서 인수·합병(M&A)과 글로벌 전략을 주도해온 인물"이라며 "그 경험을 살려 경영체제를 쇄신하겠다는 노림수"라고 전했다.
신도 사장은 2014년 사장에 취임했다. 2012년 구 신일본제철(新日本製鉄)과 구 스미모토(住友)금속공업의 통합 이후, 글로벌 경영 강화를 중심으로 기업을 이끌어왔다. 중기경영계획에서는 사명을 닛폰제철로 변경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신일철주금 로고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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