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성폭력 등 3개 분야 지정…1개 단체 1개 사업 지원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서울시는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권익 향상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는 ‘2019년 성평등기금 공모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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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1998년부터 매년 시행돼온 성평등기금사업의 올해 총 지원 금액을 9억원으로 편성했다. 사업별로는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최근 증가하는 사이버성폭력, 데이트폭력, 성별인식격차 등을 해결하기 위한 사업에 집중 지원한다. 이를 위해 지정공모 분야를 △사이버성폭력·데이트폭력을 포함한 젠더폭력 예방 및 대응 △성평등 콘텐츠 개발(제작)을 통한 성평등한 사회문화 조성 △1020세대를 위한 성평등 활동 참여 및 교육프로그램 지원 등 3개로 선정했다.
신청자격은 서울시 소재 여성단체 및 여성의 권익 향상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단체 또는 비영리법인이다. 사업신청은 1개 단체 1개 사업만 지원을 받는다.
필요한 서류는 지원신청서, 단체현황, 사업계획서, 법인등록증 사본 및 정관 각 1부씩이며, 세부 사항 확인 및 접수는 서울시 WFNGO협력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컨소시엄 참여단체는 각각 1개 사업 신청으로 간주하며, 컨소시엄 대표(책임)단체에서 사업계획서, 정산보고서 등 관련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비영리단체 또는 비영리법인으로 등록되지 않은 지역중심 풀뿌리 여성단체는 정관(또는 내부 규칙) 및 고유번호증을 제출하면 신청 가능하다.
서울시는 사업 및 금액산정의 적정성, 단체 사업수행능력 등을 고려해 ‘서울시성평등기금운용심의회’의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과 지원 금액을 결정, 3월 중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서울시 성평등기금으로 1998년부터 작년까지 총 1191개 단체를 지원했다” 며 “앞으로도 시민단체 등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확대해 성평등한 사회 구현 및 여성의 실질적인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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