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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20대 국회 '퀴리부인' 신용현 "카풀 같은 신산업 나올 땐 갈등 관리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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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1번 타이틀, 과학기술계·바른미래당에 진 빚"
물리학자에서 정치인 변신...“실현가능한 정책 제안” 호평
"文정부 과학기술정책, 창의성과 자율성 발휘할 환경 아냐”
대선 유성 재선 출사표...“끝까지 최선 다해 숙제 마칠 것”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1984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들어가 32년을 근무하다 국회로 왔죠. 연구원 생활에 만족도, 보람도, 사명감도 컸고 정치에 뜻을 두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피감기관 입장에서 국회의원에게 설명하러 다니고 국정감사 때 국회에 와 있으면 하루종일 꼼짝 않고 있는데, 과학기술에 대해 이야기하는 의원이 거의 없더라구요.”

‘안철수 비례대표 1번’, ‘여성 과학기술인 출신 정치인’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을 설명하는 수식어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모이는 국회지만 과학기술인, 특히 여성 과학기술인에게는 문턱이 높다.

지난 19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도 민병주 전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을 비례대표 1번에 공천할 정도로 여성 과학기술인은 정치적 배려가 필요한 영역이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 kilroy023@newspim.com

◆ "비례대표 1번 타이틀, 과학기술계·바른미래당에 진 빚"

물리학자로 평생을 살아오던 신 의원은 어쩌다 여의도에 터를 잡게 됐을까. 신 의원은 “그 전에도 제안은 받아봤지만 정치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안했다. 하지만 이제 세상은 과학기술을 빼고 말할 수 없는데 과학기술계 인재들의 진출이 너무 없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토로했다.

신 의원은 “그래서 주변 분들을 정치권에 열심히 소개하다가 (내가) 집중 공략대상이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국민의당을 창당한 안철수 전 대표에게 과학기술인은 당의 상징이기도 했다. 비례대표 후보 마감을 앞두고 당시 국민의당은 남성 과학기술인 대표로, 지금은 서울대 총장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임한 오세정 교수를 낙점했지만 여성 몫은 정하지 못한 상태였다. 후보자 최종 제출을 해야 했던 마지막날 아침, 더 좋은 분을 찾아야 한다며 끝까지 버티던 신용현 의원은 과학기술계가 피해를 볼까 싶은 마음에 결심을 굳혔다.

신 의원은 ‘비례 1번’이라는 타이틀이 과학기술계와 지금의 바른미래당에 빚을 진 느낌이라고 했다. 그래서일까. 상아탑에서 연구에 몰두하던 물리학자는 빚을 갚는 심정으로 20대 총선과 대선 유세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목이 터져라 지지를 호소했다. 이른바 온 몸으로 뛰고 달리고 동분서주한 셈이다.
또 당의 수석대변인을 맡으며 발이 닳도록 언론사를 찾고 기자들을 만나 바른미래당을 알렸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정대유 전 인천시 시정연구단장, 신용현 의원이 지난해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미래당 당대표실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30년 물리학자에서 정치인 변신...“실현 가능한 정책 제안하는 국회의원” 입소문

국회에 입성한 물리학자 신 의원에게 정치인으로의 변신은 쉽지만은 않았다. “과학기술계는 경쟁은 있지만 갈등이 상반되는 게 아닌데, 국회는 반대가 있고 이해관계가 있는 것이 익숙지 않았다”며 “연구자들은 자기 길만 보고 가는데, 국회 와서 보니 가슴 아픈 사연, 답답한 사연들이 많았고 속이 편하지 않았다”고 의원 생활 2년 6개월여를 회상했다.

스스로를 "정치적 감각도 없고 정치적 경륜도 부족하고 익숙지 못하지만 정책에는 자신이 있다"고 평가하는 신 의원은 전문영역인 정책 대안 마련에 매진했다. 초미세먼지, 라돈침대, 라돈생리대 문제 등이 국민의 삶에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며 신 의원의 보폭도 넓어졌다.

의정생활을 시작하며 가장 보람을 느꼈던 것은 미세먼지 대책을 만들 때였다고 한다. 신 의원은 “다른 의원들이나 당 지도부가 하는 말이 과학기술자가 들어오니 실현 가능한 정책을 내는 것을 처음 봤다. 국회에서 만든 정책이 정부 대책 같다고 했다”며 “정부가 우리당 대책을 반영하는 보람이 커 1년은 참 재밌게 했다”고 떠올렸다.

신 의원이 제안한 미세먼지 대책은 정부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그 비결은 연구하듯 정책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보고서를 쓰던 습관이 도움이 됐다. 원인과 측정, 해결책, 국제 협력방안 등에 대해 정부안처럼 냈는데 신선했다는 평가였다”며 “생활방사선 문제도 마찬가지다. 법적, 제도적 미비 원인을 차곡차곡 잡아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탄핵 정국을 지나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후, 20대 후반기 국회에서 당 안팎에서는 과방위와 여가위 소속이었던 신 의원에게 상임위를 바꾸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것을 조언했다. 예결위 같이 많은 의원들이 원하는 상임위에 대한 제안도 있었다.

그러나 신 의원은 모두 거절하고 과방위에 남겠다고 결심했다. “숙제를 다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야겠다고 생각한 법안이 다 통과된 것이 아니고 이슈를 개선하겠다고 다짐한 것도 다 못했다.”

숙제하는 심정으로 20대 의정생활을 과방위에 ‘올인’하기로 한 신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스마트초이스’ 이슈를 터트렸다. 스마트초이스는 통신사 미환급금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2018년 6월)으로 과오납, 이중납부 등으로 통신사로부터 돌려받지 못한 액수가 43억원을 넘었다. 신 의원의 환기로 스마트초이스가 알려진 후, 국정감사 당시 약 열흘간 하루 평균 3만7000여건이 조회되며 국민적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신 의원은 “국내 산업과 소비자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하기보다 국민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이 필요하다”며 “할부수수료 폐지, 약정할인율 조정, 위약금 폐지와 기간 연장 등 가계통신비를 줄이는 제도 개선책 마련에 노력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라돈침대 문제에서도 전문성을 살려 생활방사선 안전문제로 범위를 넓혀 생활용품에 무분별하게 사용되던 모나자이트, 욕실 자제 화강석 문제 등 생활 곳곳에 원자력 안전관리가 부실한 문제점들을 짚어냈다. 그 결실의 하나가 생활방사선 방출 원료물질만이 아닌 가공제품까지 관리할 수 있는 ‘생활방사선 안전법 개정안’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 kilroy023@newspim.com

"文정부 ‘사람중심’ 과학기술정책, 여전한 칸막이..창의성과 자율성 발휘할 환경 아냐”

30년 정통 과학기술인이 보는 문재인 정부의 과학기술정책은 어떨까. 신 의원은 4차산업혁명 시대는 ‘속도’가 생명인데, 여전히 우리 과학기술정책은 기존의 관성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략적 로드맵이 보이지 않고, 여전히 부처·상임위 간 ‘칸막이’가 존재하고 있는 점을 아쉬워했다.

신 의원은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만들어졌지만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와 별로 변한 것이 없다. 규정을 정비했다고 하는데 5년전, 10년전에도 했다. 기본틀은 그대로”라면서 “과학기술계에서는 여전히 정부가 무관심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말로는 4차혁명시대 로드맵이 있다고 하지만 전략적 로드맵이 아니다. 가야 하는 길이라는 것은 모두 알지만 어떻게 가야하는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신 의원은 이어 “부처간 칸막이 없이 협업체제로 일해야 하는 현안이 많음에도 막상 회의 결과를 보면 각 부처별로 ‘자기 것만 잘하자’는 허망한 결론이 많다”며 “라돈침대 수거 문제를 봐도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손발이 없는 조직인데, 그 곳에서 대책을 만들고 한달 내 걷겠다고 하더라. 원안위 공무원들이 고생했지만 국민들 보기에는 답답한 결과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과학기술 R&D(연구개발) 발전을 위해서는 연구 자율성을 높여야 하며, 그러기 위해 평가 제도와 감사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구 자율성과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 제도를 바꿔야 한다. 실제 현장에서의 체감은 다르다”며 “정부는 연구기관을 옥죄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연구비 지원은 기간 내 어떤 성과를 낼 것인지 목표를 먼저 제시해야 하고, 목표 달성 정도를 다른 연구자와 상대 평가하기 위해 논문, 특허, 기술료를 정량적으로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안인 카카오 카풀과 택시업계의 갈등에 대해서도 정부 대응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신산업이 출현하며 기존 산업과의 갈등은 당연한 수순이기 때문에, 정부는 그러한 장애물을 어떻게 치울지에 대한 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 의원은 “카풀을 두고 갈등이 있으리라는 것은 누구나 다 예상한다. 기존 산업과 충돌이 생기는데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서 '해커톤(팀을 이뤄 마라톤 하듯 긴 시간 동안 결과물을 완성하는 대회)'은 했다고 하지만 결국 가이드라인이 나온 것도 아니고, 터질 때까지 내버려둔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또 “어떻게 가야 할지, 중간 허들은 어떻게 치울지에 대한 액션이 없다. 4차 산업을 키우는 것은 민간이고, 정부가 할 일은 갈등 관리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대위원장, 신용현 의원이 지난해 7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시대 '망 중립성의 미래' 정책토론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대선 유성에서 꿈꾸는 재선 의원의 길...“끝까지 최선 다해 숙제 마칠 것”

신 의원은 대선 유성에서 21대 총선에 출마할 결심을 굳혔다. 현재 바른미래당 대전시당 공동위원장과 유성(을)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한사코 국회의원 배지를 거절하던 그가 재선 의원이 되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무엇일까.

신 의원은 조용하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두 가지 이유를 언급했다. 하나는 국회에 들어왔던 초심을 끝까지 유지해 약속했던 것들을 지키기 위해서다. 그는 “비례대표로 입성한 후 ‘4년 동안 내 역할을 하고 나가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일을 잘 하려면 힘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초선과 재선은 힘이 다르다. 재선을 위해 뛰어야 끝까지 달려서 열심히 갈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또 다른 이유는 다당제를 지키기 위해서다. 신 의원은 바른미래당이라는 중소정당에서의 경험이 무척 소중했고, 또 장점이 많다고 자랑스러워했다. “거대 양당을 보면 초선(의원)에게 내려지는 당의 오더(지시)가 많은데 바른미래당은 그런 것이 없다. 위계질서가 없는 것이 아니라 팀플레이 속에서 자기 역할을 스스로 만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이어 “20대 국회에 국민의당이 생기며 좋은 영향을 많이 미쳤다. 아직은 양당제에 익숙하다 보니 과격한 주장이 귀에 들어올지 모르지만, 바른미래당의 주장이 합리적이라는 평가가 많다”며 “다당제가 본궤도에 들어서는 과정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선택지가 둘 뿐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것이지, 신뢰가 쌓이기 시작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대전 유성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유성이 다당제의 수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대전은 새로운 정치 실험이 잘 이뤄지는, 정치 균형을 맞추는 그런 곳이다. 국민의당 창당도 대전이었고, 안철수 후보 대선 득표율도 높았다”며 “한쪽으로 흔들리지 않는 그런 곳으로 다당제의 수도가 될 것이다. 특히 연구지역의 메카인 대전 유성 지역은 지식인들이 많아 비판의식이 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 kilroy023@newspim.com

신용현 의원 프로필

1961년생, 연세대 물리학과, 연세대 대학원 고체물리학 석사, 충남대 물리학 박사
전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 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20대 국회의원, 바른미래당 대전 유성을 지역위원장, 정책위 수석부의장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 간사,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 국회 미래일자리와 교육포럼 대표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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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체코 2-1로 꺾고 첫 승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선 홍명보호가 산뜻하게 출발했다. 복병 체코를 꺾고 조별리그 첫 승을 거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체코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2010 남아공 월드컵 그리스전 2-0 승리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한국은 멕시코(승점 3)에 골득실 차에 밀린 A조 2위에 자리했다.  [과달라하라 로이터=뉴스핌] 황인범이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체코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2-1 승리를 이끌었다. 2026.06.12 football1229@newspim.com 홍 감독은 그간 평가전에서 활용했던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는 주장 손흥민(LAFC)이 나섰고, 2선에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이재성(마인츠)이 배치됐다.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맡았고, 좌우 윙백으로는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과 설영우(즈베즈다)가 출전했다. 스리백은 왼쪽부터 이기혁(강원)-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이한범(미트윌란)으로 구성했으며, 골문은 김승규(도쿄)가 지켰다. 경기 초반 한국은 평균 신장 188cm를 내세운 체코의 압박에 공격 전개를 원활히 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강인이 공격 전개에 관여하며 한국이 흐름을 잡기 시작했다. 이강인은 손흥민의 슈팅의 기점 역할을 했고, 김민재의 패스를 받아 직접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을 날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 15분에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수비 왼쪽 지역에서 이기혁의 실수로 공을 빼앗기며 체코에 결정적인 기회를 내줬다.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에게 슈팅 기회가 연결됐지만, 김민재가 몸을 던져 막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체코는 장신 선수들을 활용해 공중볼 공격을 시도했고, 한국은 빠른 전환과 측면 공략으로 맞섰다. 하지만 양 팀 모두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전반 막판 손흥민이 슈팅 기회 세 차례를 연거푸 잡으며 상대를 흔들었지만,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전반 슈팅 숫자는 8-2로 한국이 압도 했다. 후반에도 한국이 주도권을 잡은 채 전개됐다. 후반 4분 황인범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잘 돌아서서 낮고 강한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 맞고 나온 공에 이재성이 쇄도해서 득점을 노렸으나, 체코 수비에 막혔다. 후반 10분에도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다. 이재성의 원터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왼쪽 지역에서 골키퍼와 1대 1 찬스를 맞았으나, 왼발 슈팅이 골키퍼 몸에 걸렸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한국은 후반 13분, 끝내 상대 세트피스를 막지 못하고 먼저 실점했다. 오른쪽 지역에서 길게 날아온 스로인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가 헤더로 연결했고, 그대로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홍 감독은 이재성을 빼고 황희찬(울버햄프턴)을 투입해 득점을 노렸다. 한국은 다시 주도권을 쥔 채 공격을 전개했다. [과달라하라 로이터=뉴스핌] 황인범이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체코전에서 동점골을 넣고 있다. 2026.06.12 football1229@newspim.com 후반 22분 황인범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의 킬패스를 받은 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왼발로 한 번 접은 후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1을 만들었다.  이후 홍 감독은 손흥민과 이태석을 불러들이고, 오현규(베식타시)와 엄지성(스완지시티)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었다.  후반 32분 체코가 프리킥 상황에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과달라하라 로이터=뉴스핌] 오현규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체코전에서 역전골을 넣고 있다. 2026.06.12 football1229@newspim.com 후반 34분 홍 감독의 승부수가 통했다. 백승호가 오른쪽 넓은 지역으로 침투하는 황인범에게 공을 건넸다. 황인범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오현규에게 패스를 건넸다. 오현규가 지체 없이 원 터치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키퍼 맞고 들어가며 한국이 2-1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중원에서 활약한 황인범과 백승호를 불러들이고, 박진섭(저장)과 김진규(전북)를 투입해 경기를 지켰다. 이후 체코는 높이를 앞세워 동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한국 수비가 잘 막았다. 수문장 김승규가 결정적인 세이브 2차례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6-1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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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무인기' 윤석열 징역 30년 선고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기 위해 평양에 무인기 투입 작전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재판장 이정엽)는 12일 윤 전 대통령의 일반이적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선고 공판을 열어 이 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함께 재판에 넘겨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은 각각 징역 30년,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무인기 작전 수행을 지휘한 혐의를 받는 김용대 전 드론작전사령관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12·3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기 위해 평양에 무인기 투입 작전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사진은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장관의 모습. [사진=뉴스핌 DB] ◆ 재판부 "계엄 명분 위해 北 도발 유도"…일반이적·직권남용 유죄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 등이 북한을 군사적으로 도발해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 목적으로 2024년 10월께 드론작전사령부에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을 지시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 여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를 위한 명분과 법적 요건을 마련하기 위해 북한의 무력 도발을 유도하고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켜 국가 비상상황을 조성하기로 공모한 것으로 인정됐다. 재판부는 이들이 이른바 '심리전' 형태의 무인기 투입 작전을 통해 북한을 자극하고 군사적 도발을 유도하려 했으며, 김 전 장관의 지시에 따라 실제 작전이 실행됐다고 봤다. 또 "이 사건 작전은 북한을 자극하고 도발 명분을 제공함으로써 군사적 충돌에 따른 국민과 군의 인명·재산 피해 위험을 발생시켰다"며 "대한민국이 보유한 군사력을 국가안전보장이나 국토방위와 무관한 사적 목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불필요한 군사력 소모를 초래하고 국가의 군사상 이익을 해했다"고 지적했다.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작전 지시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한 혐의 역시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군인에 대한 일반적 지휘권을 가진 피고인들이 위법한 작전을 수행하게 했다"라며 "직권을 남용해 순차적인 지시를 통해 군인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측 변호인단은 선고가 끝난뒤 "국가 방위를 위한 군사적 대응을 범죄로 규정하고 이를 이적 행위로 판단한 것은 국가의 기본 책무를 외면한 것"이라며 "특검의 기소와 이번 재판은 대한민국의 안보 역량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상처를 남긴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2026.06.12 pmk1459@newspim.com ◆ 재판부 "계엄 위해 北 도발 유도" vs 尹 측 "군사 대응을 범죄로 규정" 재판부는 양형 이유를 설명하며 윤 전 대통령 등이 일부러 국가 비상사태를 만들려고 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일반이적 범행의 본질은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 있는 상황을 조성하기 위해 군사작전이라는 외형을 만들어 북한의 도발을 유도한 데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국가의 존립과 안전을 수호할 책무를 지닌 대통령이 국군통수권과 계엄선포권을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고 믿고 이 사건 작전을 승인했다"고 질타했다. 김 전 장관에 대해서는 "국방부 장관 취임 직후부터 비상계엄 상황 조성을 위해 작전을 주도적으로 계획·지시했고, 작전 실행 사실을 은폐하기 위한 범행까지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이 사건은 국가안보와 관련된 기밀 사항을 다룬다는 이유로 그동안 공판이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다. 윤 전 대통령측 변호인단은 선고가 끝난 뒤 "국가 방위를 위한 군사적 대응을 범죄로 규정하고 이를 이적 행위로 판단한 것은 국가의 기본 책무를 외면한 것"이라며 "특검의 기소와 이번 재판은 대한민국의 안보 역량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상처를 남긴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 책임과 평가는 결국 역사의 엄정한 심판 앞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지난 결심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 김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 여 전 사령관에게 징역 20년, 김 전 사령관에게 징역 5년을 각각 구형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등이 단순 군사작전이라는 목적을 넘어 비상계엄 여건 조성을 위한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무인기 침투를 지시했고, 평양에 무인기가 추락해 군사적으로도 해를 끼쳤다고 봤다.  pmk1459@newspim.com 2026-06-1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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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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