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사측 연락 기다리지만 현재까지 없어, 협상하지 않고 있다"
[서울=뉴스핌] 류태준 기자 = 8일 아침 9시 총파업을 10시간 여 앞둔 KB국민은행 노사의 임단협 타결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7일 국민은행 노조에 따르면 총파업 전야제가 열리는 오후 10시 30분 현재 노사는 협상 자체를 이어가지 않고 있다.
7일 저녁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은행 총파업 전야제 [ 사진= 류태준 기자 ] |
노조 관계자는 "허인 행장과 박홍배 위원장이 협상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어 "허 행장이 잠실 학생체육관에 와 현장에서 매듭을 짓고 파업을 푸는 것이 가장 좋은 구도지만 아직까지 사측의 연락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새벽 1~2시께는 지역에서 출발한 조합원이 합류해 1만여명의 인원이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7일 전야제에 이어 8일 9시 총파업을 선언하고, 오후 3시까지 잠실 종합체육관에 머물며 투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노사는 △성과급 지급 기준 △임금피크제 진입 시기 △페이밴드 적용 등 핵심 안건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다.
kingjo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