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7일 국내 주식시장에선 코스피 2개, 코스닥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로 내려선 종목은 없었다.
이날 동부제철은 산업은행, 농협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이 동부제철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동부제철우도 전거래일보다 29.87%(1만2350원) 오르며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동부제철은 이날 공시를 통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신규 자본 유치 및 경영권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최대주주 지분매각이 아닌 신주 발행 방식"이라고 밝혔다.
넥슨 계열사 넥슨지티도 급등했다.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NXC 대표가 자신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NXC 지분을 매물로 내놨다는 소식이 주가 강세 원인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3일 넥슨지티는 김 대표가 NXC 지분 전량을 매각한다는 언론 보도 이후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김 대표는 4일 입장문을 통해 "넥슨을 세계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회사로 만드는데 뒷받침이 되는 여러 방안을 놓고 숙고 중에 있다"며 "방안이 구체적으로 정돈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입장문에서 지분 매각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게임업계는 사실상 지분 매각 추진을 인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넥슨지티의 최대주주는 넥슨의 100% 자회사인 넥슨코리아다. 넥슨코리아는 지난 9월 말 현재 넥슨지티 지분을 각각 63.16% 보유 중이다.
이밖에 코스닥시장에서 유니트론텍, 시그네틱스가 상한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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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상·한가 종목 [자료=키움증권 H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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