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임기 만료 앞둔 제약사 CEO 다수…'인사태풍' 부나

기사입력 : 2019년01월08일 06:25

최종수정 : 2019년01월08일 06:25

삼진제약, 일양약품, 동국제약 등 CEO 임기 만료
'최장수 CEO' 이성우 삼진제약 사장 7번째 연임?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 마지막.. 이상수 사장이 후임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올해 3월 다수의 제약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인사 태풍'이 불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왼쪽부터) 이성우 삼진제약 사장, 김동연 일양약품 사장, 유희원 부광약품 사장. [사진=각 사]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성우 삼진제약 사장, 김동연 일양약품 사장, 오흥주 동국제약 사장,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 등 제약사 CEO들 임기가 오는 3월 만료된다.

업계 최장수 CEO인 이성우 사장이 이번에도 연임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이 사장은 2001년 사장 자리에 오른 후 6번 연임에 성공하며 17년간 삼진제약을 이끌어왔다. 이 사장이 취임한 2001년부터 2017년까지 삼진제약의 매출은 474억5300만원에서 2452억7200만원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해열진통제 '게보린'을 스테디셀러로 만들었다는 점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도 연임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이 사장은 1945년생으로 올해 75세가 됐다. 고령인 만큼 연임이 어렵다는 관측도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김동연 일양약품 사장과 오흥주 동국제약 사장도 장수 CEO로 꼽힌다. 김 사장은 2008년 대표이사에 오른 후 5연임을 앞두고 있다. 2010년 대표이사에 취임한 오 사장은 4연임에 도전하고 있다. 유희원 부광약품 사장도 이번에 연임할 경우 3연임에 성공하게 된다.

이외에도 윤재춘 대웅 사장, 우종수 한미약품 사장, 이득주 GC녹십자셀 사장, 박대우 GC녹십자랩셀 사장 등이 각각 올 3월 임기가 끝난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은 신약 개발 등 호흡이 긴 사업이기 때문에 CEO들이 장기간 연임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라면서도 "다만 회사 경영 전략과 오너가 문제 등으로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표=김근희 뉴스핌 기자]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의 경우 이번 임기를 마지막으로 자리에서 물러날 전망이다. 앞서 보령제약은 지난해 9월 이사회를 열고 경영대표에는 안재현 사내이사, 연구·생산 부문에는 이삼수 생산본부장을 각각 선임했다. 이후 이달 임원인사를 통해 이삼수 생산본부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보령제약은 이번 가동을 앞둔 예산 신(新) 생산단지의 생산성 등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인사를 결정했다.

임기가 만료되기 전 사임한 CEO들도 있다. 유광렬 동화약품 전 대표는 지난달 17일 일신상의 사유로 사퇴했다. 유 전 대표의 임기는 2021년 3월까지였으나 취임 10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동화약품은 2008년 오너·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했으나 이후 5명의 CEO가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회사를 떠났다.

전재광 JW중외제약 전 대표도 지난달 31일, 취임 9개월 만에 사임했다. 전 전 대표의 임기는 2021년 3월22일까지였다. 알보젠코리아도 지난해 장영희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준수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 김정호 서울제약 전 사장은 지난 8월 임기 3년을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