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한국당 ‘故 임세원 교수’ 재발방지 대책마련 나서...“현장중심 제도 절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7일 국회서 의협등 의료게와 정책 간담회 개최
정용기 "정신건강 진료 시스템 낙후...당 차원서 업그레이드 챙길 것"
의료계 "추모기간 1달 가질 것, 정신과선 흔한 일..안전한 환경 노력"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자유한국당은 7일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와 함께 정신과 치료 중 환자에 의해 희생된 故 임세원 교수를 추모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임 교수의 명복을 빌며 한 뜻으로 재발 방지 대책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정신과 진료에 대한 인식 개선과 특성을 고려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의료계는 한 달동안 애도기간을 갖기로 결정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과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7일 국회에서 의료인 폭행·사망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정책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2019.01.07 yooksa@newspim.com

한국당은 이날 국회서 ‘의료인 폭행·사망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당에서 정용기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명연 복지위 간사, 김승희 의원, 윤종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의료계에서는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 권준수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 이상훈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장 등이 함께 했다.

정용기 의장은 “안전과 관련해 끊임없이 사건 사고가 이어졌다. 임세원 교수의 안타까운 사건을 보며 많은 것들을 바꿔나가야겠구나 생각했다.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이런 사고가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측면에서 의료계에서 지적하는 정신건강 진료 시스템이 낙후됐고 후진적이라는 점이 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제도적 개혁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도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이다. 조의금을 기부금으로 내놓은 유가족도 원망보다 제도 개선 보완을 말씀하셨다는 점에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의료진 폭력행위를 막을 수 있는 의료법 개정안은 이명수, 신상진, 김명연, 박인숙 의원 등이 대표발의로 내서 계류 중이다. 당 차원에서 챙기겠다. 정신건강 진료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수 위원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소 잃고 외양간이 된 것은 안타깝지만 제대로 고치는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신과만의 문제로 보지 않는다. 의료인 존중 풍토가 달라졌다. 전체 의료인 문제, 의료인 존중문제, 환자와 의사 간 신뢰 문제를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 빠른 시일 내 여야 함께 협의해 조치되도록 하겠다. 특별법을 만들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대집 회장은 “임세원 교수 사건을 계기로 의료계는 매우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이다. 추모기간을 선포했고, 추모날도 선포할 예정”이라며 “임 교수 사건은 의료계에서 의료기관, 진료환경, 의료인 책무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상징적 사건이다. 충분히 대화하고 토론해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영진 회장도 “고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남은 숙제를 풀겠다. 한달동안 애도기간 가진다. 신뢰 회복과 사회적 인식 제고가 중요하다. 환자 탓도 잇지만 의료인들도 진료 패턴, 따뜻한 진료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는 기회”라며 “진료 위축과 방어 진료에 대한 우려가 있다. 제도 개선과 정부 협조 등 해서 정상화했음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큰 사건이 발생할 때 병원이 변화하는데, 병원 입장에선 큰 부담이 올 경우도 있어 재정적 부담도 함께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의료인 폭행·사망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01.07 yooksa@newspim.com

권준수 이사장은 고 임세원 교수가 겪은 일은 정신과 폐쇄병동에선 흔히 있는 일임을 전했다.

권 이사장은 “저도 정신과 30년 하고 있지만 수없이 이런 일들 당했다. 2년전 실제 이마를 10cm 넘게 꼬맸다”며 “정신과서는 ‘환자니까 치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환자에게 페널티를 줘야 한다보다 치료 생각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권 이사장은 이어 “정신과 폐쇄병동은 외과, 내과로 치면 중환자실이다. 중환자실임에도 불구하고 일반병동과 똑같은 대우를 받는다”며 “전체적으로 차별없이 치료받을 수 있어야 한다. 복지부에 안을 냈다. 시간 지나면 금방 잊혀진다. 꼭 잊혀지지 않고 끝까지 안전한 진료환경, 차별없이 진료받을 수 있는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상훈 회장은 “정신의학회서서는 지속적으로 정신건강을 위한 인식개선을 주장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접근성을 높이면 사고 예방할 수 있다”며 “즉각적으로 시행할 수 잇는 현장중심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시급해 도움줄 수 있는 안전 문제는 경찰 등이 원콜로 바로 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