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주식 팔고 MMF로' 미 투자자들 안전자산 줄행랑

기사입력 : 2019년01월05일 04:54

최종수정 : 2019년01월05일 04:54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머니마켓펀드(MMF)로 뭉칫돈이 유입됐다. 유동성과 안전성이 높은 MMF는 9주 연속 대규모 자금으로 홍수를 이뤘다.

달러화 [출처=블룸버그]

반면 주식펀드에서는 투자 자금의 썰물이 지속, 경기 절벽을 둘러싼 경계감 속에 ‘리스크-오프’에 치우친 투자 심리를 반영했다.

4일(현지시각) 미국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최근 한 주 사이 미국 MMF에 밀려든 자금이 85억달러에 달했다.

이에 따라 최근 9주 사이 총 1750억달러에 이르는 뭉칫돈이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MMF에 유입된 셈이다.

뿐만 아니라 관련 상품은 미국 금융위기가 강타했던 2008년 10월 이후 최장기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투자자들 사이에 극심한 리스크 회피 심리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반면 주식펀드에서는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갔다. 시장조사 업체 EPFR 글로벌에 따르면 한 주 사이 이탈한 자금은 65억달러로 파악됐고, 관련 펀드는 4주 연속 ‘팔자’에 시달렸다.

같은 기간 위험자산으로 통하는 하이일드본드 펀드와 론펀드에서도 각각 50억달러와 34억달러가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과 채권, 론, 상품까지 위험자산 전반에 하락 압박이 두드러진 데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 이외에 MMF의 금리 상승도 투자 매력을 높인 배경이다.

지난해 총 네 차례에 걸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으로 단기물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고, 이에 연동하는 MMF의 이자 역시 동반 오름세를 나타냈다.

크레인 데이터에 따르면 대형 MMF 100개 상품의 평균 금리가 2.36%로 확인됐다. 이는 2017년 말 1.12%에서 두 배 이상 뛴 수치다.

크레인 데이터의 피터 크레인 대표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자산시장 전반에 변동성이 극심한 데다 금리 상승이 시중 자금을 MMF로 몰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