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진 13명 중 유일한 아시아계... 한국인으로서는 2번째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이사장을 맡고 있는 오준 전 유엔대사가 세이브더칠드런 연맹 이사로 선출됐다. 연맹 이사에 한국 출신이 선출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국제구호개발NGO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오준 이사장이 올해 1월 1일부터 임기 3년의 국제 세이브더칠드런 연맹 이사로 선출됐다”고 4일 밝혔다.
오준 전 유엔대사(현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이사장) [사진=세이브더칠드런 제공] |
현재 13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에는 미국·영국·스웨덴·노르웨이·멕시코 출신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오 전 대사와 스페인 출신 이사가 지난해 12월 선거를 통해 새로 선출됐다.
한국 출신이 세이브더칠드런 연맹 이사로 선출된 것은 지난 2008년 김노보 이사장이 선출된 이래 두 번째이다.
국제 세이브더칠드런 연맹은 한국을 포함한 28개 회원국과 전 세계 약 120개 국가에 분포한 세이브더칠드런 사업장으로 구성돼 있다. 전 세계 사업을 총괄하며 전략 수립과 글로벌 캠페인을 운영한다.
오준 전 유엔대사는 “세이브더칠드런이 창립 100주년을 맞는 2019년에 국제 세이브더칠드런 연맹 이사를 맡게 돼 뜻 깊고 기쁜 동시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세계 아동의 권리 실현을 위해 노력하면서 유일한 아시아 이사로서 아시아 국가의 아동 권리를 증진하는 데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오 전 대사는 주 싱가포르 대사, 유엔 대사, 유엔 경제사회 이사회 의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7월부터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