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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L] 채권 전문가 80% "올해 한은 기준금리 못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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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세 둔화가 금리인상 발목…1회 인상 '소수의견'
미 연준 금리인상 1~2회 예상…하향 조정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김연순 민지현 기자 = 국내 채권가 10명 중 8명이 올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은 미국이 정책금리를 1~2회 인상할 것으로 봤다. 3회 이상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은 없었다.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고, 이에 따라 금리 인상도 속도조절을 할 것이란 관측이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연초부터 급락하고, 채권으로 자금이 쏠리고 있다. 

 

◆ 한은 연내 기준금리 동결 무게…하반기 인하 기대도

4일 뉴스핌이 채권시장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전망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10명 중 8명(80%)은 한은이 올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머지 2명는 한은이 하반기 한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의 금리동결 주된 근거는 경기 성장세가 지난해보다 둔화되고, 미국의 긴축 속도가 완화됐다는 점이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 성장모멘텀이 확실히 껶였고, 2017년~2018년 당시 금리인상은 부동산시장과 자산시장을 감안한 금융안정을 위한 목적이었는데 대체적으로 부동산시장은 안정 조짐을 보이고 있고 가계부채도 안정이 되면 금리를 급격하게 올릴 만한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구혜영 미래에셋대우 연구원도 "경기 모멘텀이나 가계부채 측면에서 확실한 명분이나 근거를 확인하지 전까지는 통화정책에 신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금리인상을 어렵게 하는 경기하강 요인이 작년보다 더 부각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미선 부국증권 연구원은 "국내 성장세 둔화가 불가피하고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완화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동결을 예상했다.

일각에선 금리 동결을 넘어 하반기에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고 본다. 다만 금융안정 때문에 실제 기준금리 인하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은 "국내성장률이 둔화되는 부분을 고려하면 완화 기조를 유지해야 하는데 과연 금리인하로 연결되기는 어렵다고 본다"며 "미 연준이 하반기 금리인상을 중단하면 한은도 금리인하 기대감이 형성되겠지만 그런 상황은 현실적으로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오창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은은 아직 금리 인상에 포커스를 맞춰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금리 인하까지는 어렵다고 본다"며 "경기 여건은 금리인하 상황이지만 금융안정 때문에 올해는 금리인하까지는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혜영 연구원은 "연내 금리인하로 이어지려면 지금 펀더멘털 지표보다 더 많이 나빠져야 한다"며 "현재 수준이 경기 최악수준을 선반영하고 있는 여건임을 감안하면 더 나빠지는 쪽보단 일단은 동향을 지켜보는 쪽이 더 중요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수지만 금융불균형 해소를 위해 한은이 하반기에 한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정성태 삼성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미국 금리인상, 이에 따른 한미간 금리차에 유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는 좋지 않겠지만 금융불안정, 금융불균형 해소를 위해 하반기에 한차례 정도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지만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한은 의사록을 보면 금융불균형 완화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며 "금융시장이 혼란스럽고 불확실하기 하지만 상반기 중 진정이 되면 금리인상 기조는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 미 연준 금리인상 1~2회 예상…하향 조정 가능성도 열어놔

전문가들은 미국 연준이 올해 금리인상 기조(연 1~2회)를 이어가겠지만 속도조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데 무게를 뒀다. 연 2회 인상을 예상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한차례 인상으로 하향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최근 '경기모멘텀 약화'가 주된 이유다.

연준 전망에 따르면 미국 성장세는 3%(2018년 성장 전망)에서 2.3%(2019년 성장 전망)로 가파르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2.6% 수준까지 내려온 상황에서 수익률 곡선을 봤을 때 지속적인 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 자체가 둔화로 전환됐다고 보기 때문에 금리 인상을 강하게 밀어붙이기는 어렵다고 본다"며 "하우스뷰는 현재까지 연 2회 인상이지만 수정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미국 경기 침체로는 보지는 않지만 작년 3분기 정점을 찍었고 이제 하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본다"며 "올해 경기 사이클 상이라던가 물가 측면에서도 물가 헤드라인 지표보다 기준금리가 높으면 경제에 부담이 있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이어 "미국 경기 하강 국면에서 글로벌 금융시장도 상당히 불안감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많아야 2회 인상"이라며 "한차례 인상 가능성도 충분히 고민해야 할 시점이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오창섭 연구원은 "미국 10년 국채 수익률이 2.60% 초반까지 떨어졌는데 경기 여건이나 수익률 곡선을 봤을 때 추가 금리 인상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식적인 뷰는 미국 연준이 올해 2회까지 인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여건을 봤을 때 그 가능성은 좀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공동락 연구원은 "미국은 2015년부터 금리를 아홉차례 올려 금리정상화 행보를 꾸준히 진행했고, 중립금리 수준에 거의 준하는 수준까지 금리가 근접했다"며 "올해 한차례 정도 인상하면 원래 의도했던 목적에 부합하는 금리인상 일정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의 시각 변화는 조금 더 있을 것 같긴 하지만 연준의 입장은 책무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라며 "금리인상 시점은 예상보다 늦을 수는 있겠지만 인상 기조는 이어갈 것"이라고 연 2회 인상을 예상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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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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